감성캐주얼 브랜드들이 12월 중순부터 가격인하 판매를 펼치면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가을, 갑작스러운 매출하락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감성캐주얼 브랜드들은 할인판매에 들어가면서 매출이 점당 30%에서 많게는 300%까지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업계 관계자들은, “세일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이 베이직 캐주얼에 비해 월등히 좋은 편”이라며 “가격상승과 경기침체가 맞물리면서 이탈했던 소비자들이 다시 매장을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겨울에는 「콕스」 「쿨하스」 등 정상판매를 지켜오던 브랜드들도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콕스」는 지난 18일부터 전 품목을 30% 할인판매하면서 매출이 25∼30% 가량 올랐다.
「콕스」 전국 79개 매장의 하루 매출은 평일 2억원에서 2억5천만원으로, 주말 3억에서 4억원선으로 평균 30% 가량 상승했다. 이 브랜드 한성호 상품기획 부장은, “매장이 80개까지 늘어나면서 재고에 대한 부담이 커져 할인행사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콕스」는 11월 25일부터 점퍼와 스웨터 일부 품목 가격을 인하해 판매키도 했다.
「쿨하스」는 보드웨어와 다운점퍼 몇 가지 스타일을 선별해 20% 가격을 낮췄다. 50만원에 달하는 보드웨어는 40만원대 초반에, 다운점퍼는 15만원대에 판매하고 있는 중. 할인이 적용되는 보드웨어와 다운점퍼는 물론 정상판매 아이템까지 덩달아 판매가 늘고 있다고 「쿨하스」측은 밝혔다.
「후아유」는 지난해보다 10일 가량 앞당겨 12월 18일부터 가격인하 판매에 들어갔다. 할인 폭은 30%에서 많게는 50%까지. 해당 품목도 81가지로 전체의 80%에 달한다.
「후아유」는 가격할인에 들어간 후 점별 매출이 200∼300% 가량 신장했다. 동성로점의 경우, 세일에 들어간 후 첫째 주 주말 하루에 4천500만원어치를 팔았다. 이 매장 장기원 지점장은, “작년 할인행사 때보다도 실적이 높다”고 말했다.
인기 아이템인 털 트리밍 다운점퍼는 코엑스점에서 주말 하루 스타일당 15∼20개 가량 판매되고 있으며, 동성로점은 점퍼만 하루 1천500만∼2천만원어치씩 팔고 있다.
「애스크」는 지난 12월 초부터 부진 상품 20여 가지에 대해 가격을 인하했다. 할인이 적용되는 상품은 점퍼와 스웨터가 대부분이다.
「애스크」는 이 외에도 홈페이지서 쿠폰을 출력해 온 고객들에게 30% 할인 혜택을 주고 있다.
안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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