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가 데코와 뉴코아를 인수함으로써 ‘2천년대판 이랜드 신화’가 수면 위로 부상했다.
노면상권의 급성장을 바탕으로 국내 대표적인 패션기업으로 성장한 것이 1990년대판 이랜드 성공신화라면 M&A와 중국시장 진출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이 2천년대판 이랜드 성공신화.
이랜드는 지난해 국제상사를 인수한 데 이어 올 상반기에는 「엘덴」 「뉴골든」 「캡스」 등의 브랜드를 인수하는 등 계속되는 M&A로 몸집을 불려왔으며 올해에는 급기야 여성복 전문기업 데코와 뉴코아를 인수해 최대 관심을 받았다.
이랜드의 뉴코아 인수에 대해 주요 백화점들은 초긴장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낮은 유통마진과 공격적인 영업으로 백화점의 생존을 위협할 수 있다는 것.
또한 260여 개 유통 가운데 백화점 유통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데코를 인수한 이랜드가 백화점과 동행영업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윤리경영을 중시하는 이랜드의 기업문화를 감안할 때 일방적인 갑·을 관계와 접대문화에 익숙한 백화점과 동행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여, 내년 이랜드가 어떤 방식의 영업을 진행해 나갈지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한편, 이랜드는 1997년 외환위기 후 내실을 굳건히 다지고 철저하게 효율 위주의 영업을 펼쳤다.
그 결과 매년 매출 25%, 순이익 80%대의 꾸준한 성장을 이뤄냈다.
이랜드는 지난해 25개 브랜드 8개의 계열사에서 매출 1조1천억원, 영업이익 1천654억원, 당기순이익 1천30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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