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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3-24 오후 2:47:59

올 여름을 기점으로 상한가에서 하한가로 주가가 급락한 감성 캐주얼은 2003년 패션업계의 화두였다. 상반기 가파른 상승세를 타며 패션업계의 샛별로 떠오른 감성 캐주얼 브랜드들이 하반기, 예상치 못한 급하락세를 보이자 업계의 관심은 감성 캐주얼의 향후 진로에 집중됐다. 「콕스」는 지난 3월, 39개 매장서 55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이 중 30개 매장이 1억원 이상의 매출을, 10개 매장은 2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 4개 매장 중 3개가 1억원 이상의 실적을 올린 셈이다. 「쿨하스」와 「스멕스」도 올 상반기 출시와 함께 순조로운 유통망 확보와 안정적인 영업으로 눈길을 끌었다. 「쿨하스」는 ‘옥탑방 고양이’가 방영된 6월 말부터 매출이 급등하기 시작해 7월 둘째 주 주말에는 명동점에서 주말 하루에 3천500만원어치를 팔아 화제가 됐다. 「스멕스」도 런칭 3개월 만에 50여 개의 유통망을 확보해 감성 캐주얼의 저력을 과시했다. 올 여름 정점을 친 감성 시장에 「브로스」 「월튼」 「AMH」는 물론 연매출 2천억원에 가까운 볼륨 브랜드 「마루」가 동참하면서 이 시장에 대한 업계의 기대는 더욱 높아졌다. 그러나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던 「콕스」 「스멕스」 「쿨하스」의 매출이 9월 이후 급락을 거듭하면서 시장은 또 한번 들썩였다. 「마루」는 리뉴얼 이후 오히려 매출이 30% 정도 빠졌으며 수십억원의 비용을 들여 감성 캐주얼로 전향한 브랜드들도 매출이 빠지자 고민에 빠졌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감성 캐주얼이 시장에 미친 영향은 크다고 진단했다. 이들은, “감성 캐주얼이 베이직한 시장을 다양하고 재미나게 변화시켰다”고 말하면서 “내년 트래디셔널이 다시 올 전망이지만 예전과는 다를 것이다. 높은 감도와 다양한 모습으로 업그레이드된 트래디셔널이 선보여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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