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여성복 시장을 겨냥해 출시되는 브랜드들은 가두점을 공략하는 브랜드들이 대부분이다.
이들 브랜드들은 다양한 구색의 상품을 가격은 낮춰 지방 중소도시 상권까지 진출을 꾀하고 있다. 백화점 중심의 브랜드들이 높은 유통 비용으로 더 이상 수익을 내기 힘든 상황에 부딪혔기 때문.
영캐주얼 브랜드의 한 사업부장은, “2003년 한 해 동안 부도가 나거나 영업을 중단한 브랜드들이 많은 이유도 백화점 영업으로는 한계에 달했기 때문이다. 백화점 유통에 대한 대안유통으로의 의미도 크다”고 말했다.
올해 가두점을 공략하는 브랜드들은 멀티 컨셉의 다양한 상품으로 중대형 숍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네티션닷컴의 「캐시」는 35평 이상의 매장에 10~30대의 남녀 소비자들을 위한 다채로운 상품을 구성할 계획이다. 휴머스의 「미아오」도 한 시즌당 400여 스타일 이상의 토털 상품을 구성해 30여 평의 가두점 매장을 오픈할 방침이다. 이들 브랜드들은 전국 주요 상권의 중대형 매장을 중심으로 대리점을 오픈해 나갈 계획이다.
또 중저가 어덜트 캐주얼 브랜드들은 15~20평 규모의 대리점을 전국 중소도시까지 오픈할 방침이다. 「마리끌레르스포트」는 런칭 첫 시즌 40개의 대리점을 시작으로 연내 70~80개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3년차에 접어들면 150~160개까지 볼륨을 키울 방침이다. 「유레스포츠」도 올 상반기 30개를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50개의 대리점을 오픈해 최대 볼륨을 150개까지 확대할 생각이다.
올 상반기 출시된 「더블유닷」이나 「엣지」도 런칭 첫 시즌에는 백화점 중심으로 전개되지만 하반기부터는 대리점 영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이처럼 신규 여성복 브랜드들의 대거 진입으로 올해 가두점은 치열한 경쟁 구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백란숙 기자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