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COO 이규호)이 사내 '프로젝트팀'을 통해 수평적 조직의 빠른 실행력을 바탕으로 기민하게 신규 브랜드를 론칭하는 새로운 방식의 창업 지원에 나선다.
(왼쪽부터)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의 커먼마켓 '기글'. '아카이브 앱크' |
급변하는 패션 시장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한편 신속한 브랜드 안착 및 이익 창출을 위해 프로젝트팀을 구성, 미래지향 신규 브랜드를 선보여 효율을 꾀하겠다는 전략의 일환이다.
그 동안 코오롱FnC가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의 인수 합병 등을 통해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면, 이제는 성공 가능성 있는 기발한 아이디어로 무장한 새로운 브랜드로 패션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따라서 프로젝트팀은 사내의 작은 아이디어를 브랜드 비즈니스로 구체화시키고, 이후 성장 가능성을 판단해 신규 브랜드를 론칭하거나 안착시키는 방법으로 운영된다. 신규 브랜드 인큐베이팅 및 외부 브랜드 사업 검토까지 다양한 형태의 비즈니스를 폭넓게 아우를 예정이다. 이를 통해 새로운 조직문화를 제안하는 한편 프로젝트 성과에 따른 인센티브 지급 등 강력한 보상시스템도 마련하겠다는 것.
이번 프로젝트팀의 첫 사례로 지난 4월 인플루언서들과 함께 브랜드를 만든 '커먼마켓'을 들 수 있다. 인플루언서와 함께하는 브랜드 비즈니스의 가능성을 확인한 코오롱FnC는 현재 '기글'과 'Do Not Disturb' 브랜드의 볼륨화에 주력하고 있다.
두 번째 사례는 당초 '슈콤마보니' 사업부에서 작은 아이디어로 시작해 조만간 브랜드 론칭을 앞두고 있는 '아카이브 앱크'를 들 수 있다.
'아카이브 앱크'는 비즈니스 우먼을 타겟으로 양가죽을 사용한 아이템을 전개하는 브랜드다. 심플, 베이직, 에센셜을 상품 키워드로 삼고 있으며, 슈즈와 플링백이 대표 아이템이다. 현재 코오롱몰에 입점해 신규 브랜드로서의 가능성을 테스트 중이다. 지난 달부터 '아카이브 앱크' 프로젝트팀 운영을 시작했으며, 오는 8월 말 론칭을 목표로 준비 작업이 한창이다.
회사 관계자는 "유연한 사고와 수평적이고 자율적인 문화를 통해 발빠르게 실행할 수 있는 조직을 키우는 것이 프로젝트 그룹의 목표"라며 "이를 통해 코오롱FnC는 더욱 강력한 인큐베이팅 시스템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평화 기자
yph@fi.co.kr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