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캐주얼 브랜드들이 출시이후 최고의 매출을 올리는 등 패션시장의 새로운 주류 세력으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스프리스」 「EXR」 「카파」 「엔진」 등 주요 스포츠 캐주얼 브랜드는 스포티즘 열풍과 신발 매출의 뒷받침에 힘입어 지난달에도 호황을 누렸다.
특히 이들은 설 연휴가 끝난 지난 24일부터는 하루 500~600만 원대의 평균 매출을 올리는 등 설 특수를 독차지 했다. 중저가 캐주얼 등 일부 브랜드도 설 전후로 반짝 매출을 올리기도 했지만 대부분 업체들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스프리스」는 지난달 114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134개점서 8천500만원씩 판매한 셈이다. 지난 24일과 25일엔 점포당 600만원과 650만원을 판매하는 등 최고의 판매고를 올렸다.
「스프리스」측은, “지난해 1월에 비해 2배의 매출을 올렸다. 설 매출을 감안할 때 상반기까지는 상승세가 계속될 것으로 기대한다. 캔버스화에 이어 농구화 웨펀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엑스알코리아(대표 민복기)의 「EXR」도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EXR」은 지난 24일과 25일 이틀 동안 110개점서 각각 5억4천만원과 5억7천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연휴가 끝난 월요일에도 2억7천만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열기가 식을 줄 몰랐다. 「EXR」은 지난달 8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카파코리아의 「카파」는 지난 24일과 25일에 1억8천만원씩 팔았다. 62개점서 620만원씩 판매한 셈. 특히 「카파」는 지난달 30억원을 판매해 점포당 1억원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지엔코(대표 이석화)의 「엔진」은 지난달 충장로점이 1억6천만원을 판매한 것을 비롯 은행동, 청주 등 8개 대리점이 1억원을 넘겼다. 백화점도 9개점이 1억 이상을 판매하는 등 출시 이후 최고의 매출을 기록했다.
「엔진」은 1월에 51개점서 45억을 팔았다.
전문가들은, “스포티즘의 열풍이 당분간 계속되고, 의류와 달리 신발은 전염성이 강하기 때문에 이들 스포츠 캐주얼 브랜드의 상승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다음 달부터 본격적으로 출시될 중저가 캐주얼 브랜드의 ‘저가 공세’의 여파에 따라 사이클의 경사가 바뀔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정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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