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블 온라인 플랫폼 구축 …F&B 시장도 노린다
“패션을 넘어 라이프스타일 & 트레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다”
최근 박영준 더네이처홀딩스 대표가 직원들 앞에서 선포한 말이다.
박영준 더네이처홀딩스 대표 |
이 회사는 ‘내셔널지오그래픽’이 올해 당초 기대치를 웃도는 성장을 기록하면서 본격적인 사세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 불과 2년 전 론칭한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은 패션 경기의 불황에도 불구 이례적으로 높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백화점과 대리점 등 총 90여개로 유통을 확대했고, 무신사를 비롯한 온라인 유통에서도 높은 성장곡선을 그리며 상반기 전년대비 2배가 넘는 신장률을 기록했다. 목표 대비로도 50% 이상 초과 달성하며 연말까지 1천억 가까운 매출이 예상된다.
이에 앞서 2015년 ‘내셔널지오그래픽’ 캐리어를 홈쇼핑으로 론칭, 캐리어 시장을 평정했다. 현재 매출 규모는 400억원 수준으로 파악되고 있다. 2017년에는 디자이너 브랜드 ‘베라왕’ 캐리어를 론칭, 프리미엄 시장에도 진출했으며 최근에는 ‘지프’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며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기도 했다. 따라서 이 회사는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과 캐리어를 포함 올해 총 1500억원대 매출이 예상된다.
◇ 글로벌 브랜드 인수도 추진
더네이처홀딩스는 이를 바탕으로 빅픽쳐 그리기에 나섰다. 먼저 호조를 보이고 있는 ‘내셔널지오그래픽’을 앞세워 IPO 추진을 준비중에 있다.
이미 지난해 한국투자증권을 주간사로 선정하고 내년 혹은 2020년 초까지 상장을 목표로 잡았다. 하지만 최근 매출이 폭발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만큼 적절한 시기를 선택해 상장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IPO 추진으로 발생하는 잉여자금은 과감한 신규 투자를 감행해 라이프스타일 초대형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방침을 수립했다. 먼저 트레블 전문 온라인 플랫폼을 만들기 위한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온라인 플랫폼은 트레블에 관련된 모든 상품을 판매하는 곳이다. 따라서 캐리어 뿐 아니라 여행 관련 용품, 의류 등에 심지어 F&B까지 입점하는 초대형 여행 카테고리로 육성한다는 그림이다.
올 초부터 온라인 플랫폼 구축을 시작했고 올 하반기에 선보일 계획이다. 콘텐츠 보강을 위해 토종 캐리어 브랜드 론칭도 준비중에 있으며 이미 테스트 상품은 생산이 진행중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트레블 콘텐츠의 ‘무신사’로 키울 것”이라며, “온라인 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매장 역시 시범적으로 내년부터 매장을 오픈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에서의 성과를 발판 삼아 해외시장 진출도 계획 중이다. 특히 아웃바운드 여행객이 급증하고 있는 중국, 동남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방안도 추진중이다. 이미 미국 본사와는 일정 부분에 대해서 논의가 이루어진 만큼 조속한 시일 내에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내년에는 글로벌 브랜드 인수도 추진한다. 이미 일부 지분에 대해 투자를 받은데다가 상장으로 발생하는 자금을 브랜드 인수에 활용한다는 것이다. 인수 대상은 스포츠 관련 브랜드로 이미 일부 브랜드와 물밑 접촉을 진행하고 있다.
박영준 대표는 “우리는 단순 패션 전문 회사가 아니다. 의류, 용품, 화장품, F&B 등을 아우르는 패션과 라이프스타일 & 트레블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다. 회사와 직원들이 비전을 공유하고 같이 나아갈 수 있는 길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셔널지오그래픽 |

이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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