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여성 보세몰 ‘디홀릭’ 연 1000억 대 매출 거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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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카운트, 일본 스트리트 편집숍 진출…소호몰 ‘다홍’ ‘지니프’ 전개社

2018-07-19 오후 4:12:44

디스카운트(대표 이동환)가 스트리트 캐주얼 편집숍으로 일본 시장을 공략한다. 이 회사는 여성 소호몰 ‘다홍’, 남성 ‘지니프’ 등과 화장품 편집숍 ‘크리마레’를 전개중이며, 현재 일본에서만 연 매출 1100억원을 올리는 강소기업이다.

디스카운트는 2009년 ‘디홀릭'이라는 이름으로 일본 시장에 진출해 현지 5개 백화점 매장을 운영 중이다. 판매되는 상품은 ‘다홍’ ‘지니프’ 등으로 판매했던 동대문 사입 상품으로 일본 1020 여성 소비자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디홀릭’ 일본 매장


내로라하는 브랜드도 성과를 내기 어려운 시장이 일본이지만 ‘디홀릭’은 온오프라인을 합해 지난해 연 1100억원의 매출을 올릴 정도로 괄목할 성과를 내고 있다. 사업이 흑자로 돌아선 2013년 이후 연 20%의 성장률을 꾸준히 기록 중이다.


‘디홀릭’ 온라인몰은 일본 사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 한정 할인 이벤트, 발 빠른 트렌드 상품을 함께 구성해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오프라인 매장도 성과가 좋다. 대표 매장인 도쿄 신주쿠 루미네 에스트 매장은 2016년 4월부터 입점 층 평당 매출 1위를 놓치지 않으며 2016년 4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오사카 루쿠아 매장은 지난해 3~8월 간 매출만 24억원 수준이며, 지난해 오픈한 ‘디홀릭’ 나고야 파르코 매장은 층 평당 매출 1위를 기록 중이다.


신우진 디스카운트 본부장은 “일본내 젊은 여성 소비자에게 가격과 원단, 봉제 등 품질 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일본 현지화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 100여 명의 직원 중 절반 이상이 일본 현지인”이라고 말했다.


이에 힘입어 디스카운트는 스트리트 편집숍 사업으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 ‘디홀릭’으로 일본 시장에서 한국 패션의 인기를 실감한 만큼 디자인과 브랜딩 측면에서 강점을 가진 국내 스트리트 캐주얼을 한데 모으면 승산이 있다는 것. 최근 국내 스트리트 캐주얼도 일본 진출에 높은 관심을 보이면서 각각의 니즈가 결합된 결과다.


디스카운트는 올해 초 ‘디홀릭’ 온라인몰에 셀렉트 코너를 신설, ‘oioi’ ‘키르시’ ‘칸코’ 등 50여 개 스트리트 캐주얼을 입점시켜 영업을 시작했다. 올해 안으로 브랜드 수를 100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온라인 몰은 디스카운트가 보유한 성북구 보문동 물류센터를 통해 해외로 배송된다. 일본에서 고객 주문이 들어오면 브랜드는 물류센터로 상품을 전달하고 디스카운트가 일본 현지로 배송하는 방식이다.

내년에는 오프라인 숍도 오픈 예정이다. 숍 이름은 미정이지만 온라인 몰에서 판매가 좋은 인기 브랜드를 위주로 사입해 운영할 계획이다.


김아론 ‘키르시’ 마케터는 “일본 진출에 대한 니즈가 컸는데 ‘디홀릭’ 입점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입점 초반이지만 매출도 상승하는 추세다. 앞으로 오픈할 오프라인 숍도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강경주 기자
kkj@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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