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에서 활동중인 패션 디자이너 정두리씨가 미국의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발표한 ‘2006년 주목할 인물’(who’s next 2006)로 선정됐다.
《뉴스위크》는 18일 발매된 최신호를 통해 뉴욕에서 활동중인 재미교포 여성 디자이너 정두리(사진)씨를 2006년 패션부문 유망자로 꼽았다.
《뉴스위크》는 “2001년 부모가 경영하는 세탁소 지하에서 사업을 시작한 정씨가 4년만에 맨해튼에 자신의 매장을 열 정도로 급성장했으며, 그녀의 패션쇼에는 《보그》 편집장인 안나 원투어가 참석할 만큼 인정받고 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4살때 가족과 함께 이민을 간 정두리씨는 미국 뉴저지주에서 세탁소를 운영하는 한국 이민자 집안 출신이다. 그녀는 1995년 파슨스를 졸업한 뒤 미국 패션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디자이너로 평가받고 있는 제프리 빈의 문하로 들어가 6년간 일한 끝에 수석 디자이너까지 올랐다.
2002년에 독립한 그녀는 현재 뉴욕 맨해튼에 개인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미국 패션디자이너협회(CFDA)와 패션잡지 《보그》지가 선정한 ‘유망디자이너 10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2003년 두 번째 뉴욕 컬렉션에서는 ‘Ecco Domani Fashion Foundation 2004년’ 수상자로 선정돼 2만 달러의 컬렉션 후원금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그녀의 옷은 이미 상업적으로도 좋은 평가를 받아 뉴욕의 고급 백화점 헨리벤델에서는 이미 안정적으로 오더를 받고 있으며 뉴욕, 스위스, 일본 등의 셀렉트 숍에서도 그녀의 옷이 팔리고 있다.
지난 11월에는 제일모직이 한국 출신의 유망 디자이너를 지원하는 ‘삼성 패션 디자인 펀드’의 1회 수상자로 선정돼 10만 달러를 지원받았다.
한편 《뉴스위크》는 미국의 차기 대권주자로 꼽히는 마크 워너 버지니아 주지사, 조지 알렌 버지나아 상원의원, 고든 브라운 영국 재무장관, 뉴올리언스 재건을 주도하고 있는 조지프 카니자로, 세계 스노보드 챔피언 세스 웨스콧 등을 주목할 인물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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