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주얼 구두업체 ‘반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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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드로바」·「영에이지」, 10~20대 집중 공략

2006-03-17 오전 9:49:30

「랜드로바」 「영에이지」 등 캐주얼 구두업체들의 반격이 시작됐다. 캐주얼 신발의 대명사였던 이들은 「DKN Y」 「닥터마틴」 등 수입 브랜드의 공세에 이어 최근에는 「베이직하우스」 「EXR」 「쿨하스」 등 캐주얼 의류 브랜드까지 대거 신발시장에 뛰어들어 위기의식이 고조된 상태. 그러나 이들은 최근 10~20대 고객을 위한 신상품을 출시하고, 스니커즈 전문 브랜드를 매장에 편집 구성하는 등 대대적인 반격에 나서고 있다. 특히 이들은 가두상권에 단독 직영점을 오픈하거나 TV CF를 준비하는 등 브랜드 파워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금강(대표 신용호)의 「랜드로바」는 올 봄부터 ‘LAND-SENSUAL’이란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젊은 고객을 집중 공략한다. 신상품은 10~20대 취향의 스니커즈 스타일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또 금강은 「헨리한센」과 「노티카」 등 수입 브랜드도 함께 선보이는 등 「랜드로바」 매장을 캐주얼 토털 매장으로 만들어나갈 방침이다. 「랜드로바」는 올해 40평 규모의 단독 직영점을 현재 8개점에서 20개점으로 늘린다. 특히 올 가을에는 명동 직영점을 새롭게 단장하는 등 ‘젊은 「랜드로바」’를 지향하고 있다. 이상원 금강 상무는, “구매 고객 가운데 80%가 35세 이상으로 나타날 만큼 브랜드가 고령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새롭게 선보이는 신상품을 3년내 60% 이상 구성할 만큼 과감한 이미지 변신을 단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스콰이아(대표 장절준)의 「영에이지」는 최근 진행해 온 이미지 리뉴얼이 상당한 성과를 이뤘다고 평가하고, 올해부터는 신규 고객 창출에 주력하고 있다. 김능연 에스콰이아 이사는, “구매층이 20대로 낮아지는 등 최근 1~2년 간 진행해 온 브랜드 리뉴얼이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상품권 매출이 55% 수준으로 낮아지는 등 브랜드 선호도가 크게 개선됐다”고 말했다. 「영에이지」는 하반기부터 일부 캐주얼 브랜드를 수입해 편집 매장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또 3월부터 두 달 간 전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하는 등 젊은 이미지와 고객 창출에 공을 들이고 있다.

정인기 기자
ingi@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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