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엔케이(Y&Kei)」가 지난달 뉴욕에서 컬렉션을 가졌다. 객석은 블루벨그룹, 버그도프굿맨 등 영향력 있는 바이어들로 가득 찼고, 현지 언론은 “1930년의 영감을 완벽하게 재해석했다”, “이번 뉴욕 컬렉션 최고의 쇼 중 하나”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올해는 뉴욕의 방송과 매체 등 현지에서의 마케팅과 홍보에 더욱 힘을 쓰겠다는 「와이엔케이」, 강진영과 윤한희를 만났다.
F.I.:벌써 5번째 컬렉션이다. 점점 성숙되어 가고, 깊은 완성도가 느껴진다. 이번 시즌의 주요 컨셉은?
Y&Kei:‘언더더베일(under the veil)’을 말하고 싶었다.
일러스트레이터 르네 그루아우(Rene Gruau)의 그림에서 영감을 받은 매혹적이고 고혹적인 여인들의 모습을 표현했다. 비밀스러운 베일 너머로 은밀한 유혹을 보내는 우아한 여인들에게서 느껴지는 아름다움이 이번 시즌 「와이엔케이」의 주요 컨셉이다.
F.I.:이번 컬렉션에 선보인 의상의 스타일은?
Y&Kei:1930년대의 수공예적인 섬세함과 1950년대의 허리라인을 강조한 실루엣, 1970년대의 글램 록(glam rock)에서 영감을 받은 섹시한 이미지를 「와이엔케이」의 이미지로 재해석했다.
F.I.:주요 의상들은?
Y&Kei:러플이 화려한 블라우스, 부드러운 실크 캐미솔, 와이드 칼라의 모피 재킷과 벨벳라이닝 코트를 주요 아이템으로 부각시켰으며, 여성스러운 핸드 니트 드레스, 페플럼 재킷도 빼놓을 수 없는 아이템이다.
F.I.:주요 모델과 스타일리스트에 대한 소개를 한다면…
Y&Kei:스타일리스트 빌 물렌(Bill Mullen)과의 공동 작업을 했다. 스웨이드 리본으로 발목을 감은 오픈 토 힐, 핸드 스티치 진주 장식의 베레, 섬세한 프린지 장식의 숄, 실크 리본이 달린 진주 장식의 목걸이가 「와이엔케이」의 이미지를 더욱 빛나게 했다. 또 모델인 하나 소쿠포바(Hana Soukupova), 아이토미나가(AI TOMINAGA) 역시 은밀하고 고혹적인 여인을 잘 표현해 주었다.
F.I.:핑크, 퍼플, 레드 등 ‘은밀한 유혹’의 컨셉에 맞는 적절한 컬러들이 보인다. 주로 사용한 컬러들은?
Y&Kei:빛바랜 듯한 핑크, 로맨틱한 퍼플, 워싱한 듯한 플로럴 패턴들을 주로 사용했으며, 반짝이는 블랙의 애스탈 컬러가 이브닝을 위한 컬러들로 사용되었다. 특히 일러스트레이터 그루아우의 케첩 컬러(ketchup red)는 이번 시즌을 위한 새로운 컬러로 제안했다.
F.I.:현지의 반응은?
Y&Kei:블루벨 그룹, 버그도프굿맨(Bergdorf Goodman), 삭스피스에비뉴(Saks Fifth Avenue) 등의 주요 바이어들이 대거 컬렉션을 지켜봤고, 주요 포토그래퍼들이 쇼에 참가해 「와이엔케이」에 대한 뉴욕의 관심을 실감케 했다. 특히 할리우드 여배우들의 스타일리스트로 유명한 필립 블락(Philip Bloch)은, 「와이엔케이」의 쇼야말로 뉴욕 컬렉션 최고의 쇼 중 하나라고 말해 더욱 힘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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