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지위카스의 여성 영캐주얼「ab.f.z」가 올해 490억원의 대형 볼륨 브랜드로 성장했다.
「ab.f.z」는 올해 초 브랜드 볼륨화에 따른 경쟁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선기획 시스템 구축과 유통 다변화 정책을 꾀하는 등 사업정책에 커다란 변신을 시도했다. 선기획 시스템 정착을 위해 디자인과 MD기능 재정비 등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시키고 국내시장은 물론 중국시장 공략을 위한 경쟁력을 키워왔다.
원부자재 해외 소싱과 생산시스템 정착으로 글로벌 경쟁 시스템을 구축한 「ab.f.z」는 지난 가을 시즌부터 선기획 전략이 적중하면서 성과를 나타내기 시작했다. 이에 앞서 진행한 홈플러스 김해, 의정부, 대전 둔산, 안산, 부천 상동, 대구 성서 등 다양한 유통 네트워크 확보 등 기획과 유통라인의 조화도 한 몫했다.
30개 대리점을 포함 80개점으로 유통망을 넓힌 「ab.f.z」는 지난 10월 전년비 40% 신장한 55억원의 매출을 기록한데 이어 11월에는 전년대비 150% 신장한 65억, 12월에는 8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선기획 시스템 전환으로 영업 및 매출 차질을 빚은 봄·여름시즌 손실분을 하반기 들어서 일시에 회복, 올해 490억원의 외형 매출로 런칭 이래 가장 큰 외형과 순익을 기록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해외 원부자재 소싱 및 생산까지 다이렉트 소싱이 정착된 「ab.f.z」는 이번 겨울 선기획 진행한 패딩 제품이 가격과 퀄리티가 타 브랜드에 비해 높고 물량과 공급 타이밍이 적중, 최고의 매출을 올리는 대박 아이템으로 자리잡았다.
당초 기획했던 물량이 조기에 소진되면서 1만장에 가까운 완불주문을 받을 정도로 최고의 인기 아이템이었던 패딩 제품은 지속적인 추가 리오더로 올 겨울 총 6만장이 생산되었으며 이미 3만장이 넘게 팔려나갔다.
김종원 「ab.f.z」 사업부장은 “단기적인 매출 처방으로 가격을 내세워 승부하는 것 보다 앞으로는 글로벌 소싱 체제 구축을 통한 상품과 가격 경쟁력, 공급 타이밍이 조화를 이루어야 할 것이다.「ab.f.z」의 경우 3개월 이상 기획을 앞당겨 진행한데다 해외 원부자재 소싱 및 생산이 가능해지면서 높은 원가 경쟁력 구축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선기획과 글로벌 소싱 체제가 안정화되면서 「ab.f.z」는 올 추동시즌 매출과 효율을 동시에 이끌어내는 선발 브랜드로 정착했으며 내년에는 550억원을 매출목표로 책정하는 등 공격적인 영업계획을 수립했다.
한국에 이어 중국시장도 볼륨화 작업에 돌입하고 있다. 「ab.f.z」는 지난 상반기까지 성도, 심천, 남영, 하문, 양춘, 곤명 지역 6개점을 운영해왔으며 하반기 들어 온주, 소주, 영파, 남창, 항주, 상해직영점 등을 추가 오픈했다.
또 지난해 스타 마케팅 모델로 연예인 려원 씨를 활용했던 내년까지 계약기간을 연장시켜 국내 및 중국시장까지 파급효과를 극대화시킬 방침이다.
류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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