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형은 ‘노스페이스’, 이익은 ‘디스커버리’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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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10월 주요 아웃도어 브랜드 누계 매출 분석

2017-11-22 오전 9:15:28

1~4위 매출 격차 200억원 안팎…다운 판매에 막판 총력

영원아웃도어의 ‘노스페이스’가 아웃도어 브랜드 매출 1위 탈환에 성공했다.
본지가 올 1~10월까지 외형 상위 주요 브랜드를 대상으로 누계 매출액을 조사한 결과, ‘노스페이스’가 총 31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9월까지 1위였던 ‘네파’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9월까지 근소한 차이로 1위를 고수하던 네파의 ‘네파’는 누계 매출액 2999억원으로 2위로 내려앉았지만 아웃도어 빅4 중 유일하게 소폭의 플러스 신장률을 기록했다. 이어 케이투코리아의 ‘케이투’가 2915억원으로 3위, 4위는 총 2874억원 어치를 판매한 블랙야크의 ‘블랙야크’가 뒤를 이었다. 이들 브랜드는 매출 격차가 200억 내외에 불과해 겨울 시즌 영업실적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가능성도 높다.

그 뒤로 2267억원을 올린 아이더의 ‘아이더’, 2188억원을 기록한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의 ‘코오롱스포츠’ 순이다.

에프엔에프의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은 누계 매출은 7위였지만 신장률면에서 단연 돋보였다.

‘디스커버리’는 지난달까지 신장률 33%, 2069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여전히 나홀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점효율 면에서도 최고의 성과를 냈다. 186개 매장의 점평균 월 매출액이 1억1100만원. 점평균 월 매출액이 1억 이상인 브랜드는 ‘노스페이스’와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단 두 곳뿐이다.

조사 결과 주요 아웃도어 브랜드들의 영업 실적은 하반기 들어 상반기 대비 눈에 띄게 개선되고 있다. 상반기까지는 ‘네파’를 제외한 전 브랜드가 전년대비 15~25% 가량 역신장했지만 7월 이후 그 폭을 줄이고 있다. 

이는 7월부터 시작된 다운 선판매 프로모션이 역대 최고 흥행을 기록한 것이 크게 작용했다. 여기에 올 추동시즌 최고 히트 아이템으로 꼽을 수 있는 벤치파카의 폭발적인 반응이 이어져 아웃도어 시장 전반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지난달까지 누계 신장률은 ‘노스페이스’ -3%, ‘네파’ 0.3%, ‘케이투’ -14%, ‘블랙야크’ -11%, ‘아이더’ -7%, ‘코오롱스포츠’ -10%, ‘디스커버리’ 33.4%, ‘컬럼비아’ -8.6% 등이다.

지난달부터는 더욱 분위기가 좋아졌다. ‘노스페이스’가 13.4% 신장한 것을 필두로 ‘네파’ 1.1%, ‘디스커버리’는 30.5% 신장했으며 매출 상위 주요 브랜드 대부분이 보합세를 지키거나 역신장을 하더라도 5% 안팎으로 봉합했다.

업계는 돌아온 다운 수요, 벤치파카의 인기 여세를 몰아 메인 시즌인 11~12월에 주력 아이템 판매에 사활을 걸기로 했다.

한 아웃도어 브랜드 임원은 “아웃도어 시장이 바닥을 치고 반등, 내년 상반기에는 안정화 국면에 들어설 것으로 본다”면서 “다만 최근 몇 년간 다운류 매출집중이 심화되고 있어 이를 벗어나기 위한 대비를 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아람 기자
lar@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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