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청동 깊은 곳에 느리지만 꾸준히 고객을 끌어 모으고 있는 편집숍이 있다. 패션부터 액세서리, 리빙 그리고 음반까지 다양한 상품군을 다루는 ‘슬로우스테디클럽’이다.
매장 2층에 마련된 카페, 전시공간 |
베네데프 이노베이션즈(대표 원덕현)의 ‘슬로우스테디클럽’은 트렌드를 따라가기보다 뚜렷한 정체성을 가진 브랜드들을 모은 편집숍이다. 국내 콘셉숍들이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지만 확고한 아이덴티티를 가진 콘셉숍을 찾지 못했고 패션 브랜드를 운영하던 원 대표는 ‘슬로우스테디클럽’을 열게 됐다.
'슬로우스테디클럽'은 의류, 잡화, 리빙 등 다양한 상품군을 다룬다 |
‘슬로우스테디클럽’은 자체 브랜드 ‘슬로우스테디클럽’ ‘블랭코브’ ‘네이더스’부터 특유의 가치를 갖되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국내외 브랜드 50여 개를 취급하고 있다. 전제품의 35%를 차지하는 자체 제작 제품은 매년 5천~8천개 가량을 생산·판매하고 있다. 또 ‘나나미카’ ‘스틸바이핸드’ 등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브랜드들은 까다로운 MD를 거쳐 100% 직매입하고 있다.

올해 초 갤러리아 백화점 압구정점에서 팝업스토어에 이어 지난달 2차 팝업스토어를 진행해 새로운 유통 채널에서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인했다. 삼청동 매장으로 유통 관계자가 지속 방문하면서 소비자와 소통할 수 있는 기회들을 엿보고 있다.
삼청동에 위치한 숍은 2, 3층에 카페·테라스·전시 공간으로 슬로우 라이프스타일을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을 구비한 것이 특징이다. 이곳에서는 원 대표가 디자인한 컵, 홀더, 접시 등 리빙 제품과 액세서리 제품들을 선보여 고객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올해 말 두 번째 오프라인 매장 오픈을 계획하고 있는 원덕현 베네데프 이노베이션즈 대표는 “플리마켓, 웹진 등을 운영하며 ‘슬로우스테디클럽’이 가지고 있는 콘텐츠와 제품을 지속 홍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만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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