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패션인큐베이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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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3-24 오후 2:18:14

제도권 유통 중 패션인큐베이팅에 가장 적극적인 곳은 갤러리아백화점 압구정점. 갤러리아는 99년부터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들을 모아 「GDS」란 멀티숍을 운영, 신진 디자이너 발굴에 일조해 왔다. 현재 이곳은 15평 매장에서 월 1억원 이상 매출을 올리며,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곳에서 2년간 테스트를 거친 「앤디앤뎁」은 지난해 초 독립해 단독점을 잇따라 오픈하기도 했다. 「앤디앤뎁」은 갤러리아패션관과 신세계 강남점에서 1억원 이상을 팔고 있다. 이곳에서 키워진 「미오」도 올 봄 현대백화점 본점에 단독점을 오픈, 「앤디앤뎁」에 이어 홀로서기에 나섰다. 한화유통은 올 봄부터는 스토어 브랜드인 「스티븐알란」을 통해 수입 브랜드 키우기에도 나섰다. 이곳에선 주로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외국 신생 브랜드를 소개해 국내 시장에 안착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디자이너 및 패션 브랜드 양육 활동은 쇼핑몰에서는 일반화돼 있다. 「두타」를 비롯해 최근에는 「밀리오레」「메사」등도 가세한 상태다. 「두타」는 지난 2001년부터 ‘두체’를 통해 신진디자이너를 발굴 육성하고 있다. 이곳 ‘두체’를 통해 발탁된 디자이너 이진윤의 경우 최근 서울컬렉션 등에도 참가하는 등 활발히 활동 중이다. 「두타」는 또 지난 1일에는 1층을 디자이너특화매장으로 리뉴얼, 기성 부띠끄 디자이너와 동남대문에 공장을 갖고 있는 팩토리형 디자이너를 유치했다. 「두타」전창수 과장은, “90개 매장으로 구성된 디자이너특화매장의 60%는 기성 부띠끄 디자이너이고, 40%는 동남대문 공장을 가지고 있는 팩토리형 디자이너들로 구성돼 있다”고 말했다. 멀티숍 강화 정책을 쓰고 있는 「밀리오레」는 멀티숍으로 전환하는 능력 있는 상인들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인큐베이팅 활동을 하고 있다. 밀리오레 강구민 대리는 “작년 10월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기존 2~3평 남짓한 부스형 매장 4~6개를 터, 오픈형 멀티숍으로 전환하는 정책을 진행하고 있다. 멀티숍으로 전환하는 능력 있는 상인에게 주로 보증금 면제나 임대료 인하 또는 인테리어 비용을 보조하는 방식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멀티숍 육성 프로그램은 비록 초보적인 수준의 지원이지만 결과는 기대 이상이다. 강 대리는 “잘 하는 매장은 1일 1천만원을 팔기도 하고, 3~4개 매장은 평일 350만원, 주말에는 500만원의 평균 매출을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멀티숍 육성 프로그램에서 두각을 나타낸 상인과 매장은 전국 밀리오레 매장에 대리점 개설도 지원하고 있다. 이미 「밀리」가 4개점, 「타비」가 3개점, 「소울」이 2개점에 입점해 영업 중이다. 메사도 지난 1월 신진디자이너로 구성된 특화매장 ‘프리엠’을 오픈, 공모전을 통해 선발된 신진 디자이너에게 매장 무상 대여를 비롯해 각종 지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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