百 영스트리트 조닝 판도변화...'라이징 스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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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스텝·아이디·스튜디오럭스.. 안정적 성장기반 가진 기대주로 꼽혀

2017-08-17 오후 6:14:37


여성 영스트리트 시장의 판도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급성장세를 이어오며 침체됐던 백화점 유통가에 활기를 불어넣었던 영스트리트 조닝이 성숙기에 도달하면서 개편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백화점은 적극적인 대책 마련에 나섰다. 올 하반기 영스트리트 조닝을 축소하고 입점 수수료는 높인다는 방침이다. 따라서 올 하반기를 기점으로 영스트리트 조닝의 거품이 걷히고 진정한 실력을 갖춘 브랜드들이 새롭게 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활약이 기대되는 기업은 빌리지유통, 스타일씨엔씨, 엠프로미스 등이다. 이들 기업은 30년이 넘는 기간 동안 편집형 매장을 운영한 노하우를 갖췄거나, TV홈쇼핑의 중견 벤더사로 탄탄하게 기반을 쌓아 저력을 지닌 것이 특징이다.

염아진 AK& 대리는 “지속된 경제 불황으로 인해 가성비(품질 대비 가격이 저렴한 물건을 뜻하는 말) 브랜드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영스트리트 브랜드는 가격이 저렴한데다 1주일에 2~3번 신상품을 출시할 정도로 회전율이 높기에 앞으로도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나인스텝’ AK& 매장

남다른 감도로 상승세 이어가는 스타일씨앤씨
스타일씨앤씨(대표 최형석)는 침체된 시장 상황에도 불구하고 성장세를 이어나가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 회사는 1분기에는 전년대비 65%, 2분기에는 35% 신장세를 기록했다. 특히 이제 3년차에 접어든 ‘나인스텝’이 지속적으로 매장을 확대해 40개를 달성, 외형 확장을 이뤄 올해 손익분기점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구자형 스타일씨앤씨 본부장은 “최형석 스타일씨앤씨 대표가 패션디자인을 전공한데다 갤러리아 백화점 수입 바이어로 근무한 경력이 있어 차별화된 상품 구성력을 갖출 수 있었던 것이 성장요인이 된 것 같다”며 “이대로라면 올해 ‘나인스텝’ 매장 60개 확보와 220억원 연매출 달성도 무난히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이디’ AK& 매장

편집숍 1세대 빌리지유통,
제 2전성기 향해 GO
1980~1990년대 국내 최초의 편집숍으로 패션시장에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던 빌리지유통(대표 김재권)이 올 하반기 브랜드 개편과 유통망 확장에 나선다.

우선 ‘주마’와 ‘신시아’를 합쳐 ‘주마&신시아’로 이름 짓고 세련된 미시족을 위한 스타일을 제안한다. 또한 ‘아이디’는 롯데몰 김포점과 롯데백화점 서면점 팝업스토어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오는 9월 정규 매장으로 입점한다.

또한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점에도 추가로 팝업스토어를 전개해 상권 분석을 할 방침이다. 이 브랜드는 이미 현대백화점 중동점과 AK& 등에서는 억대 매출을 올리며 그 가능성을 입증해 보인 바 있다.

빌리지유통은 전성기 시절 빌딩 5개 층을 각기 다른 콘셉으로 채웠을 만큼 편집숍 운영에 노하우가 있는 기업이다. 여성복, 남성복, 캐주얼은 물론 라이프스타일, F&B 브랜드까지 선보인 앞서 나가는 패션 기업이기도 했다. ‘빌리지’의 감성 DNA는 ‘아이디’ 매장에서도 엿볼 수 있다.

김근진 빌리지유통 본부장은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핸드 프린팅을 활용한 인테리어가 유행하고 있다. 이 점에 착안해 ‘아이디’에서도 하반기 새로 오픈하는 매장에 작가 규민과의 콜래보레이션을 통해 핸드 프린팅을 접목한 VMD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스튜디오럭스’ 이미지컷


홈쇼핑의 강자 엠프로미스,
오프라인 공략 나선다

뛰어난 가성비로 홈쇼핑계를 섭렵한 엠프로미스(대표 변철호)가 오프라인 진출에 시동을 걸고 있다. 이 회사는 ‘스튜디오럭스’ 라는 브랜드로 지난해 롯데백화점 영등포, 청량리, 미아 등 6개 점포를 오픈한데 이어 이달에 2개를 추가로 열었다. 또한 현재 지역 점주들과 긴밀한 상담을 이어가고 있어 하반기에는 대리점 5개를 오픈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병윤 엠프로미스 전무는 “홈쇼핑에 기반을 둔 브랜드다보니 백화점과의 접촉부터가 쉽지 않았다. 하지만 팝업스토어를 통해 매출로 가능성을 입증해 보였고 덕분에 정규 매장 입점까지 할 수 있었다. 현재 백화점 매장에서는 월평균 7000~8000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롯데백화점 청량리점의 경우 지속적으로 억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은시내 기자, 박만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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