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 그린, 오렌지 등 원색적인 컬러의 옷들이 남성복 매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전년만 해도 일부 캐릭터 브랜드에서 약간의 소량으로만 내놓던 원색 컬러의 옷들이 올 봄부터는 리오더에 들어가는 등 부쩍 판매가 늘기 시작한 것. 주요 남성 캐릭터브랜드들은 핑크, 그린 등 생동감있는 컬러들로 매장을 채웠고, 주요 판매 아이템으로 꼽을 만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전문가들은 핑크, 바이올렛 등 여성스러운 컬러가 잘 팔리는 것은 이제 남성도 과감하게 자신의 ‘패션’을 표현하는 무드가 조성된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송서윤 퍼스트뷰코리아 연구원은, “이제는 슬림한 몸매에 화려한 컬러로 무장한 ‘꽃미남’이미지의 옷들을 소수의 패션 리더 층 뿐 아니라 대중들에게까지 실구매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올 가을에도 「버버리프로섬」「D&G」「미우미우」등의 해외 남성복컬렉션에서는 블러드 레드, 초콜릿, 다크 바이올렛 등 여성스러운 컬러들이 남성복의 주요 컬러로 부각되었다.
여성스러운 컬러의 인기는 반짝하고 사라지는 게 아니라 앞으로 몇 시즌까지는 계속 이어 질 것”이라고 말했다.
크레송(대표 신용관)의 「워모」는 그린, 핑크, 옐로우, 바이올렛, 오렌지 등의 원색적인 브라이트 컬러의 셔츠, 니트, 다이마루물이 전년대비 20~30% 판매량이 늘었다. 플라워 패턴의 셔츠도 10스타일 정도 출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핑크 컬러의 니트도 60%이상 소진했다.
솔리드옴므(대표 우영미)의 「솔리드옴므」는 페일핑크 톤의 니트, 카디건, 재킷 등을 전년대비 20%정도 물량을 늘려 판매율을 높였다.
최남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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