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복 가격싸움 부추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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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 「쿠아」 영캐주얼군으로 이동

2006-03-14 오후 3:59:28

「망고」 「쿠아」등 중가대 여성복 브랜드들이 이번 백화점 MD개편에서 유통망을 크게 늘리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코오롱패션(대표 나종태)의 「쿠아」는 지난달 롯데 강남, 일산, 노원점을 비롯해 8개의 매장을 열었으며, 다음달에 롯데 전주점을 오픈할 계획이다. 브랜디드라이프스타일코리아(대표 앤지캥추)의 「망고」는 오는 26일에 현대 신촌점을 오픈하며, 다음달에는 현대 천호점과 롯데 일산점을 잇따라 열 계획이다. 이들은 기존 멀티캐주얼 존에서 중고가 영캐주얼·캐릭터 존으로 이동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특히 이들 브랜드들은 높은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어 향후 여성복 시장내 가격인하 경쟁을 부추길 것이란 의견도 적지않다. 백화점 관계자는, “계속되는 경기침체로 소비자들은 더 낮은 가격을 원하면서도, 디자인이나 제품의 질은 더 좋아지기를 바라고 있다. 「쿠아」 「망고」 「숲」 「미아오」 등의 중가대 여성복 브랜드들은 이러한 소비자들의 욕구에 잘 부합하는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망고」의 박진기 이사는, “「망고」는 상품의 폭과 깊이를 동시에 만족시킨다. 기존의 영캐주얼과 영캐릭터 브랜드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다는 것뿐 아니라 상품구성이 다양하다는 것이 「망고」의 경쟁력이다. 또한 「망고」의 고객이 여성중심이기 때문에 유니섹스 브랜드인 멀티캐주얼 층보다는 영캐주얼 층이 적당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망고」와 「쿠아」는 가두점 오픈도 계획하고 있다. 「망고」는 이번 가을 강남 상권에 플래그십숍을 열 계획이며, 「쿠아」는 이번 봄 명동 등 주요 상권에 가두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쿠아」의 조동진 본부장은, “당분간은 백화점 위주로 공략하지만, 브랜드 특성상 매장 규모를 넓게 해야하기 때문에 가두점도 점차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쿠아」는 지난 2월 롯데 영플라자점에서 전년 동월 대비 30% 성장한 1억8천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 3월 둘째주 주말에는 하루 1천만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매출 면에서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권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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