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 코리아 뷰티 앤 코스메틱 쇼’에서는 부대 행사로 ‘동남아 뷰티진출 전략 설명회’를 열어 참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뷰티시장 진출전략 및 화장품 인증절차가 소개됐다.
이장원 KITA 무역아카데미 강사는 “동남아시장은 경제성장과 도시화로 인해 중산층이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여성의 사회참여가 급증하고 있어 뷰티시장의 확장이 기대된다”면서 “동남아시장 진출시에는 저가보다는 고품질, 원가보다는 수익 우선으로 소비자를 지속적으로 만족시킬 방법을 연구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뷰티업계의 동남아시장 진출은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된다. 2007년 발효한 AKFTA (한-아세안 자유무역협정)에 따라 지난 1월부터 한국의 대아세안 화장품 수출 무관세가 적용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싱가포르, 브루나이,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의 국가가 무관세를 실시하고 있으며,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베트남 등은 점진적으로 관세를 철폐할 예정이다.
지속되고 있는 K-뷰티 열풍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한국 대 동남아시아 국가별 수출현황을 살펴보면 지난해 싱가포르 42.7%, 베트남 33%, 태국 26.1%, 말레이시아 25.5%의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싱가포르는 고 성장지역의 거점으로 여겨지며 에스티로더, LVMH, 시세이도 등의 프리미엄 브랜드가 앞다퉈 진출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 가지 주목해야할 점은 동남아시아 시장 내 ‘할랄인증’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천연 성분에 대한 니즈가 커지면서 할랄인증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할랄이 무슬림의 라이프스타일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품질보증 시스템으로서의 인식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그 중에서도 말레이시아는 전체 인구의 62%가 무슬림으로 인도네이사 다음으로 큰 할랄시장을 구성하고 있다. 시장 규모면에서는 인도네시아보다 작지만 구매력이 높고 할랄인증에 대한 인식이 강해 테스트 마켓으로 활용하기에 제격이다.
말레이시아 유일의 할랄 인증기관은 ‘JAKIM’으로 신청, 실사, 인증, 유지 등의 절차를 거친다. 국내 기업이 신청 시 말레이시아 에이전트를 거쳐야하며 약 6~9개월의 시간이 소요된다. 또 유효기간(2년)전에 재승인 신청 후 동일한 절차 및 비용 부담을 거쳐 연장할 수 있다.
최은시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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