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백화점 매출 역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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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속 「시슬리」, 갤러리아 판매율 1위

2006-03-14 오전 9:57:35

화장품 백화점 매출이 전년대비 적게는 3.2%, 최고 10%의 역신장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롯데백화점은 2002년 12~13%의 두자리 비율로 신장세를 보이다가 2003년에는 4.6%의 한 자리 성자엥 그쳤고, 올들어 역신장했으며, 갤러리아백화점은 패션관이 10%, 명품관이 8~9%의 역신장을 보였다. 통상 백화점의 4월 매출은 성장세를 보이지만 경기침체로 인한 찬바람이 화장품 시장에도 불고 있는 것이다. 한 관계자는 백화점 세일 기간에도 매출이 부진했던 이유에 대해 , "고객이 백화점 행사에 더 이상 메리트를 느끼지 못하고 있다. 요즘에는 사은품 증정이나 세일이 매달 있기 때문에 특별할 게 없다고 생각한다" 며 "좋다고 권하면 모두 사는 건 옛날 얘기다. 필요한 것만 사는 합리적인 소비 추세로 가는 분위기다" 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화장품 시장이 고성장세에서 어느 정도 시장규모가 자리잡아 가면서 현재는 숨고르기 단계라고 본다. 앞으로는 큰 폭의 성장보다 새로운 브랜드와 기존 브랜드의 세력다툼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고 말했다. 불황 속에서 매출 선두를 달리는 브랜드가 전체 매출을 이끌어 가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롯데는 매출 1위를 차지한 「헤라」와 뒤를 이어 「에스티로더」「랑콤」「샤넬」등 메이저 브랜드가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갤러리아백화점에서는 메이크업 브랜드가 선전하고 있다. 명품관의 「바비브라운」이 일평균 400~500만원 이상의 판매율을 보이며 판매 수위에 올라 눈길을 끈다. 「시슬리」는 꾸준한 판매율로 갤러리아백화점내 판매율에서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으며, 「키엘」도 작년 7월 입점 때보다 20% 판매 성적이 좋아졌다. 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의 경우 대대적인 리뉴얼과 신규 브랜드들의 선전으로 인해 예외적으로 7%의 성장을 보였다, 그러나 「랑콤」「에스티로더」등 매출 상위를 달리는 브랜드의 월매출이 3억을 넘고 있어도 여기에는 가매출이 포함되어 있을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역신장일 수도 있다고 백화점 관계자는 밝혔다. 한편 높은 판매율을 보이고 있는 제품으로는 썬케어 제품류와 화이트닝 라인, 바디슬리밍 제품이 꼽혔다.

김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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