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마루」 200개점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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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훗 이덕문 부사장, 고급 캐주얼 시장 공략

2006-03-24 오후 1:21:06

「마루(MARU)」의 중국진출이 본격화 되고 있다. 예신퍼슨스는 지난달 10일 박상돈 사장이 중국 광주를 방문해 「마루」에 대한 ‘상표사용 및 기술제휴’에 대한 조인식을 맺은데 이어 지난 10일에는 중국 파트너인 중산라빈한복식유한공사(中山羅賓漢服飾有限公司: 로빈훗가먼트)의 이덕문 부사장(사진) 일행이 한국을 방문해 향후 전개방향에 대한 실무 미팅을 가졌다. 이덕문 부사장은, “1차로 9월에 북경, 천진, 심양, 상해 등지에 13개점을 오픈할 예정이며 연말까지 30~40개점, 내년에는 150~200개의 유통을 계획하고 있다. 유통은 백화점과 노면상권을 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부사장은 「갭」 홍콩지사(2년)와 중국 「지오다노」(4년), 대만 「발레노」(5년) 등에서 10여 년간 제품 구매와 영업, 브랜드 매니저 등의 업무를 담당한 브랜드 유통 전문가. 이 부사장은, “중국의 캐주얼 시장은 가격과 볼륨에서 선발 브랜드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최근 10~20대 고객들을 중심으로 새로운 욕구가 적지 않다”고 말했다. 1990년대 초반만 해도 「지오다노」와 「발레노」 등 몇몇 캐주얼 브랜드만 있었지만 지금은 미국과 유럽 등에서 진 캐주얼, 스포츠, 고가 수입 브랜드 등 다양한 성격의 브랜드들이 진출함에 따라 소비자들의 상품에 대한 요구도 갈수록 까다로워지고 있다는 것. 이 부사장은, “「지오다노」를 비롯 변화가 많지 않은 저가 브랜드의 매출이 2~3년 전에 비해 절반 이하로 떨어진 것도 이러한 흐름을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마루」는 한국에서와 같은 매뉴얼로 전개한다. 상품구성과 매장 VMD, 광고마케팅 등에서 동일한 매뉴얼로 전개함으로써 기존 캐주얼 브랜드와 차별화 한다는 것. 한편 중국 로빈훗가먼트는 지난 1999년에 설립된 회사로서 영국 라이센스 브랜드 「로빈훗」과 자가 브랜드 「레트로(RETRO)」를 전개하고 있는 캐주얼 전문업체. 「로빈훗」은 4월 현재 중국에 300여개의 매장을 전개하고 있으며 지난해 300억원(한화 기준)의 매출을 올렸다. 이 회사는 오는 20일 프리뷰인상하이 기간 중 쌈지(대표 천호균)의 캐주얼 브랜드 「쌤」과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정인기 기자
ingi@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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