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동 복합문화공간 '수피타운'이 편집숍과 카페, 라운지를 갖춘 복합시설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
서울 성수동에 새로운 문화복합공간 ‘수피타운’이 점차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스트리트&캐주얼 편집숍 ‘수피’는 지난 1월 커피와 디저트를 갖춘 카페를 오픈했고, 이달에는 전시, 공연, 이벤트가 가능한 ‘라운지’ 공간을 추가한다.
패션 편집숍 ‘수피’는 지난 2015년 10월 성수동 메인거리에 위치한 대림창고 맞은편 건물 2층에서 출발했다. 이곳은 1층은 책을 만드는 제책사로, 2층은 구두 봉재공장으로 사용하던 건물로, 이중 2층을 임차해 신진 디자이너와 스트리트 브랜드의 의류 아이템, 패션잡화와 액세서리 아이템 등을 함께 구성한 ‘수피’ 편집숍을 오픈했다.
‘수피’는 신선하고 트렌디한 상품을 선별해 구성하고, 미국에서 모션 그래픽 디자인을 전공한 이계창 대표의 감각이 이곳에 더해지면서 성수동을 찾는 패션 리더들에게 먼저 호응을 얻었다. 패션 리더가 주목하면 대중에게 확산되는 것은 시간문제. 이내 폭넓은 고객들이 ‘수피’를 찾기 시작했다.
이에 자신감을 얻은 ‘수피’는 올해 1월초 기존 2층만 사용하던 편집숍 공간을 1층까지로 확장했다. 뿐만 아니라 곧바로 편집숍 건물 건너편 자동차 공업사로 사용하던 건물을 계약해 카페 ‘카머스’를 지난 1월 오픈했다. 카페 ‘카머스’는 1~2층 132㎡(40평) 건물로, 옛 공업사 모습은 그대로 살린 채 내부를 새롭게 꾸며, 친근감을 주는 것과 함께 세련된 인테리어가 돋보여 사람들의 발길을 이끌어 내고 있다. ‘수피’는 이달에 편집숍과 카페 건물 사이에 위치한 전체 3개의 건물 중 마지막 남은 이곳에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수피라운지’를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이곳은 판매 공간으로 활용하는 것뿐만 아니라 공연과 전시, 이벤트는 물론 성수동에서 행사를 필요로 하는 기업에게 대여하는 공간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이처럼 ‘수피’는 향후 편집숍과 카페, 공연과 전시가 가능한 라운지 공간까지 다양한 기능이 가능한 시설을 함께 갖춰 성수동을 대표하는 ‘수피타운’이라는 복합문화공간으로써 역할을 톡톡히 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계창 수피 대표는 “수피(SUPY)는 석세스풀(Successful)과 파이리츠(Pirates)란 의미다. 엘리트적인 느낌과 비주류적인 느낌이 하나돼 서로 어울릴 것 같지 않은 트렌드가 하나로 융합해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피타운’이 바로 과거와 현재, 1층과 2층, 건물과 건물이 서로 다르지만, 전체는 하나의 통일된 콘셉으로 전달해 모두가 친근하고 즐거운 한 공간으로 타운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김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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