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브랜드 ‘스파이더’의 남다른 마케팅 기법이 브랜드의 빠른 안착과 성장을 촉진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
스포츠 브랜드 ‘스파이더’의 성장세가 남다르다. 2015년 9월 론칭한 ‘스파이더’는 1년 만인 지난 10월부터 월 매출 1억원대 매장을 탄생시키더니, 다음달인 11월에는 월 1억원대 이상 매장을 25개 이상으로 증가시켰다. 이때 춘천, 강릉, 대구 등 일부 매장은 월 2억원대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첫 1년간 매출을 300억원으로 마감, 현재까지 빠른 속도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스파이더’는 2월초 현재 백화점 37개, 대리점 31개, 아웃렛 4개, 직영점 3개 등 전체 75개의 유통망을 전개하고 있다. 올해 백화점과 가두점 등 전체 유통망을 125개로 확대한다는 계획아래 유통가의 높은 호응으로 순조로운 목표 달성이 예상된다. 일부 상권에서는 10여 명이 앞다퉈 대리점 계약을 하겠다며 경쟁할 정도로 과열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는 실정이다.
올해 ‘스파이더’는 의류 아이템의 업그레이드와 함께 스포츠 브랜드로서 반드시 강화돼야 하는 신발 아이템의 품질 향상에도 힘쓰고 있다. 기능성을 향상시킨 소재에 감각적인 디자인까지 갖춘 의류 아이템을 계속해서 개발하고, 선수 등 전문가도 착용이 가능하도록 테크놀로지 수준을 한층 높인 신발 아이템도 곧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처럼 ‘스파이더’는 우수한 영업력으로 매출과 유통망 확장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여기에 우수한 디자인과 상품력을 점차 업그레이드시키면서 브랜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나아가 ‘스파이더’의 이 같은 성장에는 영업력과 상품력 외에 마케팅 또한 한몫 톡톡히 한 것으로 분석된다.
‘스파이더’는 2015년 하반기 론칭 첫 시즌에 공중파 CF를 통해 대중에게 브랜드 론칭을 알렸고, 두 번째 시즌인 2016년 상반기부터는 각종 스포츠 대회를 직접 주최함으로써 브랜드 인지도를 크게 상승시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때 탄생한 대회가 바로 클라이밍 분야 ‘스파이더 한강 클라이밍 챔피온십’ 대회, 트레이닝 레이스 ‘스파이더 얼티밋 챌린지’ 대회, ‘스파이더 인비테이셔널 브라질리언 주짓수 챔피언십’ 대회, ‘스파이더 힐 클라임 사이클 챔피언십’ 대회다.
‘스파이더’는 이 같은 대회를 직접 주최함으로써 스포츠 브랜드가 갖춰야 하는 브랜드의 정체성을 확고히 정립하는 것은 물론, 전문 선수들과 마니아 등을 통해 보다 빠른 인지도 확산 효과를 얻었다. 대회를 통해 직접 이슈를 만들어 내고, 이 이슈를 확산시키기 위한 사전 홍보 활동, 대회시 만들어지는 현장의 리얼 콘텐츠, 이후 시상식 등 대회 종료 후에 만들어지는 콘텐츠 등 수많은 사진과 동영상, 스토리 등이 생성되고, 이들 콘텐츠가 온라인, SNS를 통해 유통되고, 또한 재생산되는 과정을 통해 인지도 상승 효과를 톡톡히 얻은 것이다.
올해 ‘스파이더’의 주최 대회는 모두 2회째를 맞게 된다. 올해부터는 이들 대회를 한발 더 나아가 세계적인 선수들을 참가시켜 국제대회로 격상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외에 ‘스파이더’는 전문 선수 후원, 제작협찬, PPL 등의 마케팅도 함께 진행하고, 2018년 개최되는 평창동계올림픽에 맞춰 이색 마케팅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파이더’의 북악산 클라임 챔피언십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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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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