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간의 정기세일에서 백화점들은 전년대비 일평균 6.7%에서 9.8%의 역신장을 기록했다.
여성복과 남성복 등 볼륨이 큰 복종의 역신장 비율이 높았고, 아웃도어를 비롯한 레저의류는 최고 23%의 신장세를 보였다.
백화점 관계자들은, “주 5일 근무제 확대로 여가를 즐기기 위한 소비가 급증했다. 남성복의 경우 정장 소비는 줄었지만 넥타이를 비롯한 잡화 소비는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일평균 6.7%의 역신장을 보였으나 전체적으로 22% 신장했다. 이는 지난해의 경우 세일 기간이 13일이었지만 올해는 17일로, 4일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이번 세일에서 주목할 점은 명품 매장이 3.3% 신장한 것으로, 강남점의 선전이 주요인이다. 국내 최대 규모로 리뉴얼된 강남점이 상권내에서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으면 이런 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성복의 경우 15%의 역신장을 기록했지만 「로가디스 화이트」 등 남성 타운캐주얼은 4%의 신장세를 보여 여가를 위한 소비는 증가 추세를 보였다.
스포츠 5.5%, 캐주얼 3.8%, 진 12.5% 신장세를 보였고, 여성의류 4%, 남성의류 15%, 잡화 6%의 역신장률을 기록했다.
현대백화점은 일평균 매출신장률이 지난해에 비해 약 9.8% 가량 역신장했고, 단순 매출은 17.9% 신장했다고 밝혔다.
명품 5%, 잡화 7%, 여성정장 12%의 역신장을 기록한 반면, 아웃도어 의류는 날씨의 영향으로 지난해에 비해 매출이 23% 신장된 것으로 나타났다. 「나이키」 등 스포츠의류 역시 약 10% 정도 신장했다.
아웃도어 의류는 기능성의 단면에서 탈피, 디자인을 강화하고 영층 공략을 시도해 높은 매출을 보인 것이라는 관계자의 설명이다.
한편, 일평균 8.9%의 역신장을 기록한 롯데백화점에서는 불경기에도 강세를 보였던 수입명품군이 6% 이상의 매출하락을 보였다.
다만 세일 기간 동안 소공동 본점에서 천안·아산 등 지역 고객이 330여 명으로 작년 250여 명에 비해 30% 정도 늘었고, 매출도 지난해 세일 기간에 비해 40% 이상 증가한 것을 위안으로 삼고 있는 모습이다.
박경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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