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하은 씨, ‘제3회 K-퍼 디자인 콘테스트’ 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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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모피협회 “젊고 창의적인 트렌드 가미해 캐주얼스럽게 풀었다”

2016-12-09 오전 11:01:46



김혁주(가운데) 이사장이 대상 신하은씨를 비롯한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한국모피협회(이사장 김혁주, IFF)가 주최하고 국제모피협회(IFF)와 사가 퍼(Saga Furs)가 후원해 지난 달 29일 섬유센터 3층 이벤트홀에서 열린 ‘제3회 K-퍼 디자인 콘테스트’에서 사사다패션스쿨의 신하은씨가 대상을 수상했다.

국내 모피 산업 발전과 젊은 층의 모피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이 날 행사에서 영예의 대상을 받은 신하은씨의 ‘에스키모 여인’은 추운 날씨와 열악한 환경 속에서 살아가는 에스키모 여성들을 모티브로 했다. 여성복이기 때문에 실루엣적인 부분에서 우아하면서도 퍼 소재 특성상 너무 부한 느낌이 들지 않게 디자인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금상은 선한이(서울여대), 은상은 이영주(사사다패션스쿨), 동상은 김예림(서울여대), 홍아리(동서대) 씨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핀란드 헬싱키에 위치한 사가퍼디자인센터 연수 기회가, 수상자 전원에게는 소정의 상금과 아시아모피디자인대회(2017 Asia Remix, 홍콩) 및 국제모피디자인대회(2018 Remix, 밀라노) 응모 기회가 주어진다.

이날 행사는 140여 개 응모 작품 중 예선을 통과한 10개 디자인이 패션쇼를 통해 결선을 치렀다. 패션쇼 무대에 오른 의상은 모피협회 회원사들의 협조로 제작됐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심사위원장을 맡은 박춘무 디자이너는 “작년보다 응모 작품들의 수준이 매우 높아진 느낌을 받았다”며 “창의성, 심미성, 대중성을 심사기준으로 모피라는 소재를 어떻게 디자인에 활용했는지를 고려했다”고 말했다.

시상식에 앞서 2부 순서로 열린 부티크 쇼케이스에는 국제모피, 근화모피, 동우, 디에스퍼, 성진모피, 엘페, 우단모피, 윤진모피, 진도, 태림모피 등 모피협회 9개 회원사 10개 브랜드가 올 추동 시즌 모피 컬렉션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김혁주 한국모피협회 이사장은 “K-퍼 디자인 콘테스트는 국내 모피 산업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신진 디자이너를 발굴,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수상자들이 국제무대에 나가서 좋은 성과를 내고 신진 디자이너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협회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는 등 모피 산업 발전을 위해 산학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날 K-퍼 디자인 콘테스트 참석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국제모피협회 켈리쑤 아시아 지역 CEO는 기자 간담회에서 “최근 모피 패션 트렌드가 급변하고 있다. 특히 전통적인 클래식과 고품격을 유지하면서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트렌드가 모피 디자인에 나타나고 있다”며 “모피가 럭셔리하면서도 캐주얼한 이미지를 강조하고, 여성복과 액세서리 뿐만 아니라 남성복에도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말했다.


김우현 기자
whk@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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