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덜트 캐주얼 ‘TV에서 한판 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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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에 영향력 커, 잇따라 가세…과열 지적도

2006-03-13 오전 9:52:27

어덜트 캐주얼 브랜드들이 TV 공중파를 활용한 광고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어덜트 캐주얼들이 유명 연예인을 활용한 스타마케팅에 이어 이번에는 이들을 활용한 TV 광고마케팅에 거액을 쏟아부으며 마케팅전을 펴고 있다. 「지센」이 지난 2월 가장 먼저 시작한 데 이어 「인디안」과 「앤섬」이 3월 1일부터, 「크로커다일레이디스」가 2일부터 TV CF를 방영하고 있다. 「올리비아로렌」과 「그린조이」도 이달부터 TV 등 공중파를 통한 광고마케팅을 진행한다. 「지센」은 김정은을 통해 ‘애인 같은 친구’란 콘셉트로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심는 데 주력하고 있다. 「크로커다일레이디스」는 송윤아를 모델로 스토리텔링 기법의 TV 광고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광고는 ‘나에게 맞는 남자와 옷’이란 콘셉트로 최근 트렌드인 ‘연하남’을 끌어들여 제작했다. 「그린조이」는 최근 1년간 6억원에 계약을 체결한 최수종·하희라 부부를 통해 ‘성공한 부부의 삶과 행복’이란 주제로 TV 광고를 진행했다. 이번 광고는 3∼5월 3개월간 시리즈로 방영될 계획. 「올리비아로렌」은 ‘파티’란 콘셉트로 50명의 엑스트라를 내세워 제작했다. 특히 김남주를 통해 워킹우먼의 세련미와 고급스럽고 여유로운 이미지를 부각하는 데 주력했다. 세정의 「인디안」과 「앤섬」의 TV 광고물은 이미지보다는 상품을 부각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인디안」은 남성복 ‘옴므’를,「앤섬」은 다양한 착장과 스타일을 보여주는 데 주력하고 있다. 그동안 TV 광고에 적극적이었던 「피에이티」는 다소 소극적인 모습이다. 「피에이티」는 아직 광고 촬영 계획도 잡지 못한 채 시안을 두고 내부 조율 중이다. 따라서 빨라야 4월 말부터나 TV CF 방영이 가능할 전망이다. 어덜트 캐주얼들이 TV 광고에 열을 올리는 최근의 현상에 대한 업계의 시각은 다양하다. 옷 이외의 새로운 가치를 줌으로써 소비가 진작되리란 긍정적인 분석이 있는가 하면, 일각에서는 신규 브랜드 가세에 따른 과열현상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한 어덜트 캐주얼 마케팅 담당자는 “TV 매체가 어덜트 캐주얼 소비자들에게 가장 큰 영향을 끼치고 있기에 효과적인 마케팅 수단인 것은 맞다. 하지만 비용 대비 효과 면에서는 바람직한 것만은 아니다”며 “특히 최근 상황은 경쟁 브랜드에 밀리지 않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하는 면도 있다”고 말했다.

박찬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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