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F/W 인디브랜드페어 BEST BR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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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13 오전 9:35:04


이번 2016 F/W 인디브랜드페어에서는 참신하고 경쟁력 있는 브랜드가 대거 등장해 패션 및 유통업계 관계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바이어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베스트브랜드 20을 소개한다.



“해외 바이어들의 관심이 뜨거워요”
런던클라우드 / 이수현 디자이너





매 시즌 ‘런던클라우드’만의 소녀적인 감성을 보여준 이수현 디자이너는 이번 2016 F/W 시즌 폴란드 천년의 예술전에서 만난 워비치의 소녀를 보고 영감을 받아 소녀의 순수함이 담긴 컬렉션을 선보였다. 너무 평이하지도 부담스럽지도 않은, 한 번쯤 입어보고 싶은 옷을 선보인다는 이 디자이너의 철학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통했다.

“해외 바이어와의 상담을 기대하고 IBF에 참가했는데 올해는 기대 이상으로 해외 바이어를 많이 만날 수 있었어요. 제가 직접 해외 바이어를 만나러 나가지 않아도 되고 이번 시즌 컬렉션 반응도 바로 체감할 수 있다는 게 IBF의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아요. 다음주는 IBF에서 만난 해외 바이어들과의 미팅 일정으로 더 바쁠 것 같아요.”



“화려한 그래픽이 매력적이라고 하네요”
그라피스트 만지 / 김지만 디자이너





“인디브랜드페어는 올해가 처음이에요. 첫 시작부터 참가하는 경우도 많지만 저는 규모와 시스템을 갖추고 참가하고 싶었어요. 패션쇼도 그런 맥락으로 저희 옷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준비하게 됐어요. 바이어들은 물론 많은 관람객들이 관심을 가져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그라피스트 만지’는 이미 독특한 디자인과 그래픽으로 롯데 엘큐브 등 유명 온·오프라인 숍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인기 브랜드다. 김지만 ‘그라피스트 만지’ 디자이너는 다양한 바이어들을 만나기 위해 페어에 참가하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함께 패션 업계를 이끌어가고 있는 디자이너, 브랜드들과 함께 하려는 목표가 컸다.

인터뷰를 진행하는 중에도 바이어들의 문의가 계속될 정도로 바이어들의 관심도 매우 높았다. 쏟아지는 관심 속에서도 김 디자이너는 브랜드의 콘셉에 맞는 유통망 위주로 정비하고 중국 시장 진출에도 신중하게 다가갈 예정이다.



“IBF 참가가 해외시장 진출로 이어지네요”
몬스터리퍼블릭 / 오민곤 팀장





“저희 부스에 방문한 바이어들은 실용성에 한 번, 합리적인 가격에 두 번 놀라요. 하나의 백팩이 소형백팩, 크로스백, 웨이트 백 3가지 스타일의 가방으로 분리가 되지만 가방 하나를 사는 가격보다 저렴해요. 합리적인 가격에 상황에 따라 연출할 수 있는 스타일이 다양해 20대 초반 대학생부터 직장인까지 모두 선호합니다.”

‘몬스터리퍼블릭’은 작년 인디브랜드페어에서 진가를 인정받아 올해 2월 캡슐쇼에도 참가했다. 이번 IBF에서는 롯데백화점, 신세계벡화점, AK플라자 등 아직 입점돼 있지 않은 국내 백화점 바이어들을 만나 구체적인 입점 상담을 진행했다. 국내외 편집숍, 중국 온라인 유통사와의 사입 계약이 현장에서 체결되는 만족스런 결과도 얻었다.



뜨거운 신고식 마친 ‘오슈디자인스’
오슈디자인스 / 오서윤, 오연희 디자이너





“해외 바이어들에게 ‘오슈디자인스’가 이렇게 반응이 뜨거울 줄 알았으면 진작 나올 걸 그랬어요.”

여성 수제화를 제작하는 ‘오슈디자인스’에 바이어들의 관심이 쏠렸다. 친자매 오서윤, 오연희 디자이너가 운영하는 ‘오슈디자인스’는 강렬한 빨간 부스 벽만큼 다채로운 컬러의 슈즈들로 중국 바이어들의 시선을 모았다.

론칭한 지 3년 차에 처음 참가하는 인디브랜드페어에서 전시장 분위기를 파악할 겨를도 없이 두 디자이너는 이틀간 ‘롯데홈쇼핑’ ‘아트리아’ ‘Dnest’ ‘Nexlove’ 등 30여 명의 국내외 백화점 및 편집숍 바이어들과 상담하느라 진땀을 뺐다.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제품 사진을 보고 찾아온 백화점 MD도 있었고 롯데백화점에서 단독 품평회 제안이 들어오기도 했다. 특히 상하이에 위치한 ‘Carry center’에 들어설 쇼핑몰 입점 제안이 매력적이었다.

“국내 반응을 보려고 참가했는데 국내뿐 아니라 해외 진출도 하게 됐습니다.”



“‘까이에’의 열정이 해외에도 통했습니다”
까이에 / 김아영 디자이너





고급패턴과 우아한 실루엣으로 하이클래스 여성을 타깃으로 하는 ‘까이에’는 그동안 박람회를 통해 해외 유통망을 확대해왔다. 중국 진출을 위해 참가한 지난 두 번의 CHIC 전시회에서 10만 달러의 수출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지난 전시회에서 ‘착장이 좀 적다’는 평가를 듣고 김 디자이너는 이번 인디브랜드페어를 위해 80 착장을 준비했다. 이러한 그녀의 열정은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바이어들의 발길을 이끌었고 15여 명의 국내외 바이어들과 심도 깊은 상담을 할 수 있었다.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평소 입점하고 싶었던 ‘더블유컨셉’부터 ‘2050-Style’ ‘NJ Fashion’ ‘Jinxung’ ‘Beata’ 등의 중국 바이어들까지 예상보다 많은 바이어들이 찾아왔어요. 이들과 지속적으로 상담하며 유통망을 더 넓힐 계획입니다.”



“IBF 참가 이후가 더 설레고 기대됩니다”
더캄 / 감선주 디자이너





감선주 ‘더캄’ 디자이너는 제1회 인디브랜드페어 때부터 참가해 바이어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이번 시즌에도 심플하고 내추럴하면서 페미닌한 무드까지 놓치지 않은 ‘더캄’만의 감성을 보여줬다.

올해 인디브랜드페어에서 아직 입점 전인 커먼그라운드와 상담을 진행했고 국내에서의 새로운 유통 판로를 활발히 찾고 있는 중이다. 또한 베이징 편집숍 입점, 중국 홀세일 업체에서 콜래보레이션 제의가 들어와 중국 사업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IBF에 꾸준히 참가해 국내외 바이어를 만나 현재는 국내 주요 백화점에는 모두 입점돼 있고 중국 편집숍 입점, 콜래보 등 제의도 받았어요. 페어에 참가할 때마다 여전히 ‘더캄’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느낄 수 있어서 기뻐요.”



“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였어요”
에디븐 / 송은정 디자이너





시티 라이프를 즐길 줄 아는 영 소비자들을 위한 어반 시크 룩 ‘에디븐’이 인디브랜드페어에 처음으로 참가하며 이름을 알렸다.

“그동안 만나보지 못했던 바이어들도 많이 만나고 다른 브랜드들과 교류할 수도 있어서 좋았어요. 브랜드를 시작한 지 얼마 안돼서 다른 브랜드들은 어떻게 전개하고 있나 궁금한 점이 많았거든요.”

송은정 ‘에디븐’ 디자이너는 LF, 한섬 등의 기업에서 인턴과정을 거친 뒤 지난해 독립해 ‘에디븐’을 론칭했다. 현재 ‘더블유컨셉’ ‘힙합퍼’ ‘서울스토어’ 등에 입점했으며, 중국 베이징과 홍콩 등 해외 편집숍에서도 판매 중이다.

“보다 많은 곳에서 유통하고 싶은 욕심이 있었는데 인디브랜드페어를 통해 이룰 수 있었어요. 이틀간 30여 명의 바이어와 상담을하고 특히 중국 바이어들과 계약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중국 바이어들의 높은 관심에 깜짝 놀랐습니다”
디아서 / 이상욱 디자이너





“인디브랜드페어 1회에 참여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7년차가 돼 마지막 참가가 되었네요. 덕분에 브랜드 인지도도 높일 수 있었는데 말이죠. 이번 페어에서도 중국 바이어들의 높은 관심을 받아 기뻤습니다.”

이상욱 ‘디아서’ 디자이너는 매 시즌 컬렉션에 다양한 이야기를 담아내며 주목받고 있다. ‘옷장 속에 모셔두는 옷이 아닌 실제로 자주 찾고 입는 옷, 유행을 타지 않는 옷을 만들고 싶다’는 이 디자이너의 신념은 바이어와 소비자들에게도 잘 전달되고 있다.

이번 페어에서 ‘디아서’는 여성스럽고도 다양한 디자인으로 중국 바이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2~3명의 중국 바이어는 페어가 끝난 뒤에도 꾸준히 메일을 보내오는 등 높은 관심을 표하고 있다.

“올해부터 ‘디아서’를 해외 소비자들에게 소개할 계획이었기 때문에 중국 바이어들의 러브콜이 더욱 반갑게 느껴집니다. 앞으로 해외로 뻗어나가는 ‘디아서’의 모습을 기대해주세요.”



“인디브랜드페어, 내년에도 만나요”
로즈코어 / 박지선 디자이너





박지선 ‘로즈코어’ 디자이너는 벌써 인디브랜드페어에 세 번째 참가했다. 매회 참가할 때마다 높은 만족감을 느꼈던 박 디자이너는 내년에도 꼭 참가할 것이라며 굳게 약속했다.

“인디브랜드페어가 점점 발전하고 있는 게 눈에 보여서 좋아요. 굵직한 바이어들이 매회 찾아오는 걸 보면 유통사들 또한 저와 같은 생각인 것 같아요. 게다가 매년 새로운 바이어도 많이 유입되고 있어 빠지지 않고 나오고 있어요.”

박 디자이너는 인디브랜드페어를 통해 많은 비즈니스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고 말한다. 지난해에는 현장에서 수주를 성사시켰으며 신세계백화점과의 팝업스토어 계약을 맺기도 했다. 올해도 중국의 리테일, 플랫폼 회사들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

‘로즈코어’는 세아상역, 신성통상, 인디에프 등에서 10여 년간 근무한 박지선 디자이너가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패셔너블한 페이크 퍼 웨어’라는 독특한 아이템을 선보이는 브랜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주했습니다”
에르마노스와이 / 오형용 디자이너





새로운 유통망을 찾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인디브랜드페어를 찾은 ‘에르마노스와이’. 오형용 디자이너는 지난 2011년 대한민국패션대전에서 은상을 수상하고 디자이너 발굴 프로그램 ‘탑디자이너’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실력파다.

오 디자이너는 여성복에 남성적 감성을 불어 넣으며 ‘더블유컨셉’ ‘힙합퍼’ 등에서 팬층을 확보해왔다. 그리고 지난해 인디브랜드페어를 통해 백화점에 입점할 수 있었다.

이 기세를 이어 ‘에르마노스와이’는 이번 페어에서 일본과 중국 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중국 상하이 성화성 내 한국관 입점과 치푸루 한국면세점 및 온라인 입점 계약에 도장을 찍게 된 것이다. 이외에도 일본 ‘큐텐’ ‘라쿠텐’과 미팅을 앞두고 있다.

“페어 기간 동안 많은 바이어들과 상담한 편은 아니었지만 빠른 기간 안에 계약까지 마친 실속 있는 페어를 치뤘습니다.”



철저한 사전준비로 성장하는 브랜드
카네브로스 / 이은혁 디자이너





지난해 론칭한 블랙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인 ‘카네 브로스’는 마니아 층을 기반으로 인기가 높은 브랜드다. 중국 시장을 목표로 참가한 ‘인디브랜드페어’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가져다 줬다.

“국내 3대 유통사는 물론이고 유명 편집숍에서도 모두 입점 제의가 들어왔어요. 중국 측 바이어들도 수십 건의 상담이 이어져서 중국 진출도 순조롭게 진행될 것 같네요. 만족스러운 시간이었습니다.”

이은혁 ‘카네브로스’ 대표는 브랜드 론칭부터 전개까지 중국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 중국 지사를 설립해 연구 개발과 생산은 물론 중국 내 유통까지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서울 가로수길, 명동 등의 편집숍과 명동 롯데 영플라자의 팝업 스토어와 함께 무신사 등 온라인 편집숍에서 만나볼 수 있는 ‘카네 브로스’는 다양한 전시 참가를 통해 중국 진출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인디브랜드페어만한 곳도 없어요”
제이리움 / 조오륜 디자이너





‘인디브랜드페어’ 컨템포러리 구역 한 부스의 고급스러운 니트 제품이 눈길을 끈다. 남성니트웨어 전문 브랜드 ‘제이리움’이 바로 그 주인공. 조오륜 ‘제이리움’ 대표는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번 인디브랜드페어를 찾았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참가네요. 국내에서는 인디브랜드페어만큼 양질의 바이어를 만날 수 있는 곳을 찾기가 힘들어요. 올해도 원했던 바이어들과 미팅도 잘 이루어졌고 만족스러운 성과를 가져갈 수 있었어요.”

국내 편집숍을 위주로 전개되고 있는 ‘제이리움’은 이번 페어를 통해 백화점 팝업 스토어 등 다양한 바이어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그 중에서도 브랜드의 콘셉과 맞는 업체를 선별해 국내 유통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후 뉴욕 캡슐 컬렉션과 상하이 CHIC 전시 등 해외 전시를 통해 중국과 미국 진출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30여 명의 바이어로부터 러브콜 받았어요”
루흠 / 정윤경 디자이너





“더욱 많은 바이어들과 만나고 싶어 인디브랜드페어에 참가했어요. 페어가 처음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바이어들이 찾아주시고 관심 가져주셔서 놀랐습니다. 30여 명이 넘는 브랜드와 현장에서 상담을 진행했고, 추후 연락을 이어가고 있는 상태입니다.”

‘루흠’은 젊은 여성 소비자들의 취향을 저격하는 브랜드로 각광받고 있다. 캐주얼하면서도 여성스러운 요소를 놓치지 않았으며, 맨투맨 2~4만원, 재킷 8~15만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이 경쟁력을 더욱 높여주고 있다.

“‘루흠’은 소비자들의 유니폼이 되길 원하는 브랜드에요. 매일 입어도 지겹지 않고, 더욱 일상을 즐겁게 만들 수 있는 유니폼 말이에요. 그래서 심플함을 기본으로 하되 유니크한 요소를 곳곳에 더하고 있죠.”

‘에이랜드’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 주로 활약하고 있는 ‘루흠’은 올해 온라인 유통을 더욱 확보하고 마케팅에 주력할 계획이다.



“커먼그라운드와 팝업 스토어 성사시켰습니다”
세이프선데이 / 김한나 디자이너





남다른 감각의 에코백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세이프선데이’가 더욱 다양한 유통망 확보를 위해 인디브랜드페어를 찾았다.

“‘세이프 선데이’는 ‘당신의 일상에 가벼운 컬러를’ 모토로 삼고 있어요. 의류 제작 후 남은 패브릭을 활용해 에코백을 만드는 친환경 브랜드이기 때문에 소비자들에게 더욱 높은 만족감을 선사하죠.”

‘세이프 선데이’는 동남아를 대상으로 무역을 전개하는 의류 수출회사 한얼환경이 전개하는 브랜드다. 따라서 다양한 소재를 활용한 디자인을 선보일 수 있어 유통가의 러브콜이 잇따르고 있다.

“조만간 홈웨어를 추가로 선보일 계획입니다. 카테고리 확장 후에는 커먼그라운드에서 팝업스토어를 열고 자사 온라인몰도 론칭하려고요. 더욱 다양한 곳에서 소비자들과 만나볼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할테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올해는 중국 시장에 집중해보려고 합니다”
미유미 / 추유미 디자이너





추유미 디자이너는 남성복 브랜드 ‘미유미’ 론칭 후 인디브랜드페어, 후즈넥스트, 트라노이, 한중비즈니스 교류회 등 국내외 전시회와 수주회에 참가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였다. 이전부터 진행해오던 프랑스 쇼룸 입점, 트라노이 참가를 통해 유럽 시장을 공략하면서 올해는 중국 시장에 조금 더 집중할 예정이다.

“중국 내 강소성, 허난성 등에서 50개 이상의 쇼룸을 운영하고 있는 다수의 유통업체에서 사업 제안이 왔습니다. ‘미유미’ 디자인만을 원하는 중국 패션 기업도 있었구요. 현재는 허난이롄상업관리유한공사와 MOU를 체결, 허난성 진출을 준비하고 있어요. 콜래보, 위탁, 사입 등 다양한 방향으로 논의 중에 있는데 단계적으로 방법을 풀어볼 생각입니다.”



제자들을 위한 창업 도전 성공기
웜스앤쿨스 / 임수정 디자이너





임수정 디자이너는 상명대학교 패션디자인학과 교수로 제자들에게 창업하는 방법을 알려주기 위해 인디브랜드페어에 나왔다. 8년간 ‘에스티코’ MD로 근무한 임 디자이너는 성균관대학교 박사과정을 수료한 후 회사생활을 정리하고 본격적으로 창업에 뛰어들었다. 그녀는 장갑에 위트 있는 디자인을 입혔고 ‘패션월드도쿄’ ‘후즈넥스트’ 등 박람회를 통해 해외 유통망을 확대해 나갔다.

인디브랜드페어 기간 3일 내내 ‘웜스앤쿨스’는 국내외 바이어들로 북새통을 이루며 상담일지를 빼곡히 채웠다. ‘키이스트’ ‘CJ E&M’ 등의 문화 콘텐츠 기업부터 ‘빈치스’ ‘소다몬’ ‘힙합퍼’ ‘인터파크’ ‘AK플라자’ ‘갤러리아 백화점’ 등 브랜드와 유통채널에서 입점 제안과 콜래보레이션 문의 등 각종 러브콜이 끊이지 않았다.

“대기업의 취직만을 목표로 하는 제자들을 보면서 내가 직접 창업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이곳에서 제자들에게 당당히 말해줄 수 있는 성과들을 또 한번 얻어내 기쁩니다.”



“다양한 브랜드서 콜래보레이션 제의 받았어요”
화이트샌즈 / 황태연 대표





‘화이트샌즈’는 인디브랜드페어 참가사 중 유일한 헤드웨어 브랜드로, 모자를 살펴보고 착용해보는 바이어들로 부스가 북적거렸다.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펠트를 전문으로 하는 헤드웨어 브랜드가 없다는 것에서 착안해 페도라를 주력상품으로 자신 있게 내놓았다.

특히 씨스타, 하지원 등 셀럽들이 착용해 스타마케팅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왔고 바이어를 만날 수 있는 전시회를 꾸준히 참가해 유통망도 늘려나갔다.

“코오롱, 신원 등에서 콜래보레이션 제의가 왔고 신세계 ‘톰보이’, ‘코모도 스퀘어’ 등 남성복 브랜드에서도 관심을 가져주셨어요. 디자인은 물론 소재 자체 개발을 통해 차별화된 헤드웨어를 보여드린 점을 좋게 봐주신 것 같습니다.”



“‘삿치’의 중국 진출 길이 열렸습니다”
삿치 / 노소영 디자이너





“액세서리에 이어 여성복을 론칭한 후 처음 페어에 선보이는 자리인데 좋은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노소영 디자이너는 에스모드에서 여성복을 전공하고 ‘미샤’ 홍보팀, 스타일리스트, 디자이너 등 다방면으로 활동한 경력을 쌓아 지난 2012년 액세서리 브랜드 ‘삿치’를 론칭했다. 그런 그녀가 이번 인디브랜드페어에 선보인 것은 액세서리가 아닌 컨템포러리 여성복 ‘삿치’다.

처음부터 액세서리로 시작해 의류, 잡화로 제품군을 확대할 생각이었던 노 디자이너는 이번 인디브랜드페어를 통해 여성복 ‘삿치’를 먼저 평가 받았다. 그녀가 그려낸 개성 있는 프린트와 디자인의 옷들은 전시장 입구에서부터 바이어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특히 ‘삿치’는 롯데, 갤러리아 백화점 등에서 팝업 및 온라인 입점 제안을 끌어내는 데 성공했고, 현재 ‘키클루’를 통한 중국 수주회 등으로 해외 진출을 준비 중이다.



국내 성장 토대로 글로벌 무대까지
쏘우클래식 / 강동훈 디자이너





기본에 충실하지만 흐름이 원하는 독창성을 더한 옷을 선보이는 ‘쏘우클래식’. 2010년 론칭 이후 입기 좋고 대하기 편한 실용적인 디자인을 선보이며 많은 팬을 가진 브랜드로 성장했다.

‘에이랜드’ ‘힙합퍼’ ‘무신사’ ‘더블유컨셉’ 등 대표적인 온·오프라인 편집숍은 물론 지방의 유명 편집숍까지 다양한 유통망을 가진 ‘쏘우클래식’은 국내 대표적인 스트리트 컨템포러리 캐주얼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탄탄한 국내 인지도와 유통망을 토대로 첫 참가였던 이번 ‘인디브랜드페어’는 물론 다양한 전시회와 트레이드 쇼를 통해 해외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첫 페어부터 성공적이라 기뻐요”
무 / 최원준 디자이너





“많이 알려진 브랜드는 아니라 큰 기대는 하지 않았는데 많이 관심 가져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힙합퍼, 커먼그라운드 같은 온·오프라인의 유명 숍에서도 제의가 들어와 페어의 시작이 좋네요.”

지난해 론칭한 최원준 디자이너의 남성복 디자이너 브랜드 ‘무’. 최 디자이너는 ‘인디브랜드페어’를 통해 첫 페어 참가였지만 좋은 성과를 보이며 브랜드의 밝은 미래를 확인할 수 있었다. 올해 유니섹스 라인으로 확대된 디자인과 오프라인에서 인기가 높은 독특한 소재, 그리고 패션쇼를 통해 보여준 ‘무’의 제품들이 바이어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비결이다.

“평소 중국, 홍콩 등 해외 진출도 계획 중이었는데 해외 바이어들과 많은 상담도 진행했고 진출에 대한 팁도 많이 배울 수 있었어요. 앞으로 더 발전해나갈 ‘무’, 기대해주세요.”



최은시내, 사진 심겨울 기자
cesn/sku@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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