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패션협회는 패션액세스 전시회에 10개 업체로 구성된 한국관을 구성했다. |
한국패션협회(회장 원대연)는 이번 홍콩 패션액세스 전시회에 처음으로 한국관을 구성해 참가했다. 특히 전세계 25개국 361개 업체가 참가한 패션관에서 전시 3일간 상담 350건에 현장에서만 300만불의 상담실적을 올려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패션협회는 이번 전시회에 중소기업청, 중소기업중앙회 후원으로 10개사로 구성된 한국관을 운영했다. 주요 면면을 보면 ‘힉스(핸드백)’ ‘금도하드웨어(가방장식)’ ‘라디체(악어백)’ ‘테네비스(기능성 신발)’ ‘자코몰라(핸드백/파우치)’ ‘쓰리독나잇(배낭/신발)’ ‘존규(필백/K백)’ ‘구희/컨셉35(수제화)’ ‘바바로사(특피백)’ ‘엘리노(지갑DIY)’ 등이다. 협회 관계자는 “10개사 모두 홍콩, 중국, 미주, 유럽 바이어들에게 뛰어난 디자인력 및 고품질의 제품으로 주목 받았다”며 “이번 전시회에 국가관으로는 첫 참가임에도 불구하고 상담 350건에 300만불의 상담실적을 올렸다는 건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 중 독창적 소재의 핸드백과 파우치 제품을 선보인 ‘자코몰라’는 품질과 디자인에 대한 호평속에 바이어들의 큰 호응을 얻었으며, 특수피혁 핸드백으로 3년째 참가하고 있는 ‘라디체’ 역시 꾸준히 현장 계약을 성사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디자이너 가방 ‘존규’는 조립식 커스터마이즈드 방식으로 관심을 끌어 프랑스, 이탈리아, 중국 등30개사로부터 러브콜을 받았고, 여성용 패션수제화 ‘구희’와 세컨 컨템포러리 슈즈 ‘컨셉35’도 바이어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특히 특수 기능성 워킹화로 참가한 보림홀딩스의 ‘테네비스’는 탁월한 충격흡수 기능과 활동적인 디자인으로 전시 첫 참가에 우수 디자인 부문 베스트 어워즈 수상자로 선정되는 쾌거를 올렸다. 이 상은 전시 주최사 APLF에서 전 참가업체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글로벌 패션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최고의 디자인과 제품력을 갖춘 브랜드에게 시상하는 권위있는 상이다.
올해로 32회째를 맞이한 홍콩 패션액세스는 연 2회 개최되는 아·태지역 유일의 패션 잡화 전문 전시회로, 같은 기간에 피혁원부자재전시회(MM&T)가 동시 개최돼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전시기간 내 트렌드 세미나를 비롯 컨퍼런스, 콘테스트, 포럼, 워크숍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전도유망한 신진디자이너 컬렉션을 접할 수 있는 스타트업존, 브랜드 업체들의 최신 제품을 한 장소에서 접할 수 있는 디자인 스튜디오존, 럭셔리 하이엔드 제품을 위한 패션애비뉴관 등 다양한 전시 공간이 풍성하게 꾸며졌다.
또 ‘디자인 어 백 컴피티션’이라는 디자인 공모전에서는 디자이너 지망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 제품을 출품받아 온라인과 방문객들의 의견을 통해 우승자를 선정했으며, 우승자에게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4주간 가죽제품 패턴 메이킹 코스를 수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패션협회 관계자는 “올해에도 홍콩패션위크, 심천국제패션브랜드페어, 라스베가스리버티패션페어 등 다양한 해외전시회에 참가, 지속적으로 한국관을 운영할 예정”이라며 “전시 참가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 현지 시장에 대한 주요 정보를 심층적으로 제공하는 한편 시장진입 매력도가 높은 국가의 유력 전시회 참가 지원에 더욱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자세 교정해주는 ‘척추신발’로 호평
‘테네비스’ 베스트 어워즈 수상
베스트 어워즈를 수상한 이영주 대표 |
한국패션협회 한국관에 참가한 보림홀딩스(대표 이영주)의 기능성 워킹화 ‘테네비스’가 패션액세스가 수여하는 베스트 어워즈에서 우수 디자인 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글로벌 패션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1500여개 전시업체 중 4개 업체에 시상하는데 국내에선 유일하게 ‘테네비스’가 선정됐다.
‘테네비스’는 캐나다 캘커리 대학에서 인증받은 기능성 신발로, 말굽처럼 생겨 탄성력을 지닌 밸런스 칩을 아웃솔에 장착해 인체의 좌우 밸런스를 맞추고 허리를 곧게 펴게 해준다. 또한 강력한 판스프링 소재를 사용해 보행시 마치 뒤에서 누군가 밀어주는 듯한 추진력을 제공함으로써 쉬운 보행이 가능하도록 도와준다.
패션액세스 주최측은 “클래식한 디자인에 인체공학적이면서도 활동성을 고려한 충격흡수 기능을 접목시켜 환상적인 디자인의 굽으로 차별화를 꾀한 점을 높이 샀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과학적이면서 패션성을 살린 신발로 유럽, 일본, 중국 시장을 공략해 나갈 계획”이라며 “국내에서는 아동화 라인을 론칭하고 홀세일 사업도 벌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기능성 워킹화 ‘테네비스’ 제품 |
악어·타조 등 특수피 전문 브랜드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바바로사’ 주목
패션액세스 전시회 부스에 진열된 ‘바바로사’ 특수피 제품들 |
특수피 사업의 선두주자인 크로커인터내셔날(대표 서혜임)에서 프리미엄 백 브랜드로 론칭한 ‘바바로사’는 최고급 악어가죽과 타조가죽, 뱀피 등 상위 등급 가죽만을 고집하는 명품 브랜드다.
‘바바로사’에서 사용하는 모든 가죽은 국제환경보호법을 준수한다. 바바로사는 이렇게 제작된 최상급 가죽을 직수입,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설비를 갖춘 자체 공장에서 30년 경력의 장인들이 차별화된 공정으로 핸드백을 생산한다.
이번 전시회에서 ‘바바로사’는 프랑스, 이탈리아, 중국 등 30개사로부터 러브콜을 받았으며, 대표상품인 악어백, 파이톤, 타조가죽 가방을 비롯 특수피혁 지갑 및 소품 그리고 특수피혁 핸드폰 케이스 등이 주목을 받았다.
‘바바로사’ 관계자는 “해외 명품브랜드를 비롯 유명 특수피 브랜드의 제품을 제작하는 국내 최대의 특수피 전문업체”라면서 “본사 직영생산 체제이기 때문에 합리적인 가격에 대량생산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바바로사’는 현재 중국, 중동지역을 포함 전세계 10여 개국에 OEM 수출하고 있으며 향후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해 특수피의 대중화에 앞장설 방침이다.

홍수정 기자
hsj@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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