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스타일 산업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최근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된 라이프스타일 관련 전시회 참관객이 역대 최고치인 27만여 명을 기록했다. 지난 2013년의 15만 명이 불과 2년 새 두 배 가까이 늘어난 것.
소득이 높아지고 자신만의 개성 있는 삶을 추구하는 패셔너블한 소비자가 늘면서 의류, 잡화, 액세서리뿐 아니라 리빙, 키친, 문구, 사무용품, 조경 등 다양한 카테고리가 패션화되는 현상이 고스란히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최근 주목을 받으며 떠오르고 있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와 대표아이템을 살펴봤다.

‘맛있는 쿠션’ 아세요?
‘딜리쿠쉬’
어른과 아이가 행복한 기억을 만들 수 있는 아이템을 제안하는 ‘딜리쿠쉬’는 ‘맛있는’이라는 뜻을 가진 영어 단어 ‘DELICIOUS’와 쿠션 ‘CUSHION’의 결합으로 이뤄진 브랜드 네임처럼 맛있는 음식에서 영감을 얻은 재미있고 편안한 쿠션을 선보이고 있다.
박현경 ‘딜리쿠쉬’ 대표는 브랜드를 론칭 후 첫 제품으로 ‘누들 플레이’ 쿠션을 내놓았다. 파스타 가닥처럼 긴 형태의 쿠션은 파스타의 주재료 면, 소스 등에서 착안한 것으로, 오징어 먹물, 크림소스, 브로콜리, 아보카도, 치킨, 연어, 망고 등 총 12개 색상으로 출시된다.
쿠션은 여러개 모아서 형태를 변형시켜 베개, 매트, 쿠션, 인테리어 소품으로 사용이 가능하고, 다양한 형태로 엮고 조합하는 것에 따라 그물망, 나비, 나무, 달팽이 케이크 등등 원하는 모양을 만들 수 있다. 함께 제공되는 누들 밴드와 밴드 양 끝의 지퍼를 활용하면 더욱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다.

세련된 타월도 있지 말입니다
‘리틀 스칸디’
일상생활에서 매일 사용하는 밋밋하고 무거운 수건에 세련된 디자인을 더해 명품의 가치를 전달하는 브랜드 ‘리틀스칸디’. 엄선미 대표가 처음 브랜드를 론칭한 2013년 당시까지만 해도 블루오션이던 유아 전문 목욕타월을 시장에 선보이며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졌다.
통통 튀는 컬러와 유니크한 패턴, 일반 타월보다 흡수력을 5배 높이고 부피는 1/3로 줄인 보드라운 극세사 천이 만난 목욕타월과 잔여 수분을 흡수하고 보송보송하게 피부를 감싸주는 목욕가운은 ‘리틀스칸디’의 대표 아이템. 특히 세련된 디자인과 풍부한 색감을 특징으로 하는 유아용 가운은 물놀이 때 비치가운으로도 활용 가능한 감각적인 제품이다. 아이와 함께 커플로 착용하고 싶다는 엄마들의 요구를 반영한 엄마용 가운이 출시돼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 2016 S/S 컬렉션 콘셉은 ‘미지의 아프리카’로 이전보다 화려하고 이국적인 신비로움을 느낄 수 있다. 미지의 숲에 피어난 신비한 꽃을 의미하는 정글플로라와 드넓은 초원에 뛰어다니는 형형색색의 동물들을 의미하는 판타지아 두 가지 패턴 디자인이 출시됐다.
‘리틀스칸디’는 타월과 가운 외에도 스카프립, 페이스타월, 미니타월 등 다양한 제품 라인을 선보이고 있다.

디테일이 살아있네, 살아있어
‘엘엠엔오피’
침구 브랜드 디자이너 출신의 박선미 대표가 전개하고 있는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엘엠엔오피’. 직접 디자인하는 자사 아이템과 함께 국내 독점 유통권을 가진 독일 ‘벨크하우스’ 의 제품을 비롯한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관련 아이템을 선보이고 있다.
‘엘엠엔오피’의 대표 아이템은 쿠션, 티슈커버, 앞치마, 테이블 매트, 티타월, 요리장갑을 비롯한 다양한 패브릭 제품. 매 시즌 콘셉에 맞춰 단면을 캔버스 삼아 디자인한 ‘엘엠엔오피’만의 디테일이 살아있는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벨크하우스’는 혁신적인 디자인을 선보이는 독일의 문구 및 소품 브랜드. 모든 제품은 나무, 밀도가 높은 섬유판, 재가공된 종이 등 친환경적인 자재와 인체에 유해한 접착제나 색소를 사용하지 않고 제품을 제작하는 높은 퀄리티의 공정을 거쳐 100% 독일에서 생산한다.

뾰족이+동글이=물방울
‘워터드롭소나타’
‘워터드롭소나타’는 물방울 모양 안에 보는 이의 미소를 이끌어내는 다양한 표정을 담아 생활 속에 포인트가 될 수 있는 제품과 장신구를 선보이고 있다. 물방울은 위는 뾰족하고 아래는 둥근 서로 상이한 두 가지의 형태가 절묘하게 융합해 조화를 이루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심플한 물방울 형상은 그 자체가 시그니처, 그 안에 여러 가지 컬러를 매치해 완성되는 디자인은 극과 극이 하모니를 이루는 희소성 있는 독특한 가치를 디자이너만의 방식으로 풀어내는 방식이다.
대표 상품으로는 물방울 형상에 디자이너가 하나하나 정성 들여 핸드메이드로 얼굴을 그려서 완성되는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반지, 목걸이, 브로치가 있다. 이외에도 물방울 형태의 깨지지 않는 거울과 마찬가지 형태로 캐릭터가 인쇄된 지갑, 미니백, 파우치, 손수건 스카프, 컵, 유아용 양말 등의 제품도 선보이고 있다.
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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