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업체들이 여성라인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코오롱스포츠」 「컬럼비아스포츠웨어」 「에델바이스」 등 대부분의 아웃도어 업체들이 여성 전용상품 비중을 적게는 60%에서 많게는 2배까지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오롱스포츠」는 이번 상반기에 10만 장 가량을 출고한 데 이어, 하반기에는 전년 동기대비 2배 늘어난 16만 장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는 전체 상품의 43%에 해당하는 비중이다.
「코오롱스포츠」 백승철 팀장은, “불과 2∼3년 전만 해도 여성 전용상품은 생색내는 수준에 불과했지만, 갈수록 여성 고객들의 수요가 늘고 있어 판매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코오롱스포츠」는 여성 고객들을 겨냥해 상품별로 사이즈를 85∼110까지 다양화하고 디자인을 개발한 결과 높은 판매율을 보이고 있다. 현재 여름상품의 경우 정상판매율은 56% 가량이며, 특히 전문라인의 제품들이 반응이 좋다.
「컬럼비아스포츠웨어」는 올 상반기에 전년보다 70% 늘어난 9만1천200장을 생산했다. 현재 정상판매율이 50%에 육박하고 있어 시즌 마감까지 80%선은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전체 물량의 34%에 달하는 10만 장 가량을 생산할 계획이다.
「에델바이스」는 지난해보다 2배 가량 늘어난 14만 장을 상반기에 출시한 데 이어, 하반기에는 19만 장 가량을 생산할 계획이다. 재고비중을 고려, 물량을 크게 확대하지는 않을 방침이다.
「스타런」은 상반기 출시한 제품의 반응이 좋아 올 하반기에는 250% 가량 늘어난 50스타일, 5만 장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 브랜드는 진달래, 레몬 컬러 등 차별화된 컬러를 내놓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블랙야크」는 전년보다 40% 늘어난 6만 장을 상반기에 생산했다. 이 브랜드는 여성라인의 판매촉진을 위해 여성전용 택 개발과 여성상품에 대한 단독광고도 계획하고 있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한 유통 전문가는, “여성 고객들이 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은 미흡한 수준이다. 디자인의 질을 높이고 사이즈를 다양화하는 등 상품에 변화를 주지 않으면 소비자들로부터 외면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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