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프앤에프(대표 김창수)가 코스메틱 마켓에 도전장을 냈다. 이 회사는 지난 25일 명동에 「바닐라코(banila co)」 직영 1호점을 오픈했다. 「바닐라코」는 감각적인 스타일리시 코스메틱 브랜드.
국내 화장품 시장은 최근 초저가 브랜드의 출현으로 새로운 전환기를 맞고 있으며, 이에 따라 새로운 틈새시장도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 에프앤에프측 주장이다.
홍원선 「바닐라코」 사업부장은 “저가 브랜드의 등장으로 화장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은 분명 바뀌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기존 저가 브랜드들은 가격은 낮췄지만 감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키지는 못했다. 패션시장에서 90년대 후반 이지 캐주얼이란 중저가 캐주얼 시장이 확산된 후 저가의 감성시장이 왔듯이, 화장품 시장도 앞으로 가격과 품질, 감성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브랜드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신규 코스메틱브랜드 「바닐라코」는 화장품시장의 영 캐주얼을 지향하고 있다. 저렴한 가격은 기본이되 저가 화장품 브랜드가 따라오기 어려운 감성을 상품과 VMD, 패키지, 서비스에 도입하겠다는 것.
특히 가격은 기존 초저가 화장품 브랜드에 비해 10% 가량 비싸지만 대부분 3천~1만1천원대여서 부담이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바닐라코」는 명동 1호점에 이어 11월 10일에는 강남역에, 20일에는 대구 동성로에 직영점을 오픈한다. 규모는 명동점과 비슷한 50평 규모이며 브랜드 인지도를 알리는 역할을 담당한다.
홍 부장은 “5호점까지는 직영점으로 오픈해 볼륨화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가두점 비중이 높지만, 내년 2월 백화점 엠디개편에 맞춰 백화점 입점도 추진하고 있다”라며 “백화점은 영캐주얼 브랜드가 구성된 2, 3층이나 멀티플라자처럼 복합 구성이 가능한 매장을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리점은 중심 상권 내 15평 이상이면 오픈 가능하지만 서두르지 않을 방침이다. 유통은 최대 100개점을 계획하고 있다.
한편 에프앤에프는 「베네통」 「시슬리」 「엘르스포츠」 「레노마스포츠」 「바닐라비」 등의 패션 브랜드를 전개중이며, 특히 「바닐라비」는 올 들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올초에는 아이스크림을 매장에서 판매하는 등 활발한 마케팅도 펼치고 있다.
정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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