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온라인몰 ‘슈핀닷컴’의 차별화된 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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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이즈그룹(163.com), 21일 섬유센터서 사업설명회 개최

2015-12-11 오전 10:22:03


슈핀닷컴에 입점한 한국 브랜드



최근 중국 온라인 플랫폼들의 한국 패션기업에 대한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패션 카테고리를 전문으로 하는 넷이즈그룹의 ‘슈핀닷컴(xiupin.com)’이 합리적으로 중국 온라인 마켓에 진출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다.

넷이즈그룹은 한국패션협회와 함께 오는 21일 오후 3시 섬유센터 17층에서 <중국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진출 전략 세미나>를 열고 한국 패션기업 및 브랜드들과 만난다. 한국패션협회는 한국 패션 브랜드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지난 8월 중국 항저우에서 ‘제8회 한중패션 비즈니스 교류회’를 개최, 당시 넷이즈그룹의 본사에 방문해 MOU를 체결하고 양국 패션산업의 공동 발전을 위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다졌다.

넷이즈그룹은 중국에서 이메일 사용자 부문 1위, 뉴스포털 부문 1위, 온라인 게임 시장 2위를 차지하고 있는 막강한 파급력과 영향력을 지닌 기업이다. 최근 한류열풍으로 인해 중국 소비자들이 한국 패션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데다가 중국 정부에서 크로스보더를 위한 정책을 지원하면서 올 1월 패션을 전문으로 하는 온라인 쇼핑몰 ‘슈핀닷컴’을 오픈했다.

중국 온라인 마켓에 대한 관심은 지난 2014년 광군절(11월 11일) 행사에서 하루 만에 571억 위안(한화 10조 5635억 원)을 달성하면서부터 고조됐다. 뿐만 아니라 알리바바 그룹이 2014년 9월 미국 나스닥에 상장하며 순식간에 시총기준 세계 4위에 올라 중국 이커머스 마켓의 잠재력을 전세계에 알렸다.

한국 패션기업 역시 중국 온라인 마켓 진출을 위해서는 과거 에이전시를 거쳐야만 했지만, 최근 알리바바, 징동그룹, 넷이즈그룹 등 중국의 대형 업체들이 직접 한국 시장을 찾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본격적인 비즈니스가 시작되고 있다. 알리바바는 지난 9월 서울에서 한국 패션 브랜드들의 패션쇼를 개최했으며, 징동은 제일기획의 자회사인 제일펑타이와 손잡고 한국 기업 유치에 나서기도 했다.

그 중 슈핀닷컴은 차별화된 특화 전략으로 가장 많은 40여 개에 이르는 한국 브랜드를 플랫폼에 정식 입점시켰다. 동광인터내셔날, 아이올리, 세정 등 패션기업은 물론 ‘스위브’ ‘키클루’ ‘룩캐스트’ 등 스트리트 브랜드, 디자이너 브랜드를 입점시켜 중소 패션 브랜드들에게도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항저우와 상하이, 중칭 등 주요 보세구에 직영 물류창고를 확보하고 있는 슈핀닷컴은 자체 인프라를 통해 한국 패션기업들에 물류비와 관세를 포함한 35%의 수수료율을 제시하고 있어 다른 플랫폼들과 비교해 합리적인 조건에 거래가 가능하다. 중국 현지에 지사, 직원채용, 사무실 임대 등의 직접적인 투자를 하지 않고도 중국 소비자를 만날 수 있는 것.

반면 알리바바의 티몰글로벌과 취화선 입점 시 다소 높은 진입 비용을 내고 10만 개가 넘는 브랜드와 겨뤄야 하며, 징동의 제이디닷컴은 패션부분을 에이전트에 위임해 한계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슈핀닷컴 관계자는 “넷이즈그룹이 운영하는 163닷컴의 ‘패션 채널’을 통해 한국 브랜드의 이미지와 스토리, 마케팅 전략을 중국 소비자들에게 직접 전달함으로써 브랜드 가치를 극대화 시키는 데 기여할 것”이라면서 “향후 입점 브랜드를 대상으로 시즌별 트렌드와 핫 아이템 관련 기획 기사를 작성하는 등 패션채널 코너를 통해 마케팅과 판매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전략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슬 기자
ls@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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