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콰이아(대표 이범)의 캐주얼화 「영에이지」는 내년 가을부터 ‘에스콰이아’ 상품권을 받지 않을 방침이다.
「영에이지」는 상품권을 근간으로 20여 년간 국내 캐주얼화 시장을 주도했지만, 최근 브랜드 이미지가 노령화되고 젊은 고객의 신규 유입이 줄어듦에 따라 이 같은 결단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영에이지」는 오는 7월부터 영에이지를 별도법인으로 분리할 계획이며 명동점과 신촌점에 한해 에스콰이아 상품권을 받지 않는 등 홀로서기 준비에 들어간다. 두 매장에는 일부 직수입 상품과 트렌디한 신상품을 복합으로 구성하는 등 여타 매장과의 차별화를 시도한다.
에스콰이아는 지난 2002년에 중가대 브랜드 「미스미스터」를 출시했다. 이 브랜드 역시 에스콰이아 상품권을 받지 않고 있으며 현재 70여개 대리점을 통해 영업 중이다. 상품권을 받지 않은 대신 7~8만원대의 저렴한 가격을 통해 현금 구매를 유도한다는 것이 「미스미스터」의 전략. 이를 위해 「미스미스터」는 자체 생산라인을 가동하고 있으며, 유통은 비용이 저렴한 대리점을 통해 전개하고 있다. 본사는 물류창고가 위치한 경기도 광주로 옮기고 인력을 최소화 하는 등 비용절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최근 백화점 상품권을 비롯한 각종 상품권이 홍수를 이룸에 따라 상품권 의존적 영업이 위협을 받고 있다. 현재 「영에이지」 연매출이 700억원에 이르지만 상품권이 아닌 브랜드로서 인정받지 못하면 생명력이 없다”며, “상품력과 브랜드력으로 소비자들에게 평가받고자 한다”고 말했다.
「영에이지」는 지난해 올린 매출 700억원 가운데 상품권 매출이 60%에 이른다. 자칫 브랜드의 생존을 위협할 수도 있는 절대적 비중이지만 새로운 가치창출을 위해서는 그 같은 외형은 중요치 않다는 것이 에스콰이아의 선택이다.
그리고 겉만 번듯한 외형보다는 소비자들로부터 선택을 받을 수 있는 상품과 브랜드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겠다는 것이 에스콰이아의 새로운 도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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