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의는 셔츠와 재킷으로 격식있게, 하의는 데님으로 캐주얼하게’ 「휴이」가 지난달 31일 가을 상품 품평회를 통해 변화된 모습을 선보였다. 이 날 「휴이」는 패턴셔츠에 격식있는 재킷, 캐주얼한 데님팬츠를 연출하는 믹스앤매치 스타일링을 주요하게 선보였다. 여성은 얇은 쉬어니트를 레이어드하거나 셔츠, 쉬폰 스커트 등 여성스러운 아이템이 제안됐다. 블랙, 브라운, 베이지 등을 기본 컬러로 하고 인디고 핑크, 그린 등이 포인트 컬러로 사용됐다. 이 브랜드 한경애 부장은 “시장과 소비자 모두 세련되고 절제된 갖춰진 캐주얼을 원하고 있다”며 “「휴이」는 캐주얼과 포멀의 믹스 앤매치로 격식있는 캐주얼 스타일은 연출할 수 있도록 상품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또 “뉴욕, 도쿄 등에서 캐주얼과 포멀한 아이템의 믹스앤매치 착장이 확산되고 있으며 트렌드 분석가들도 믹스앤매치를 통한 세련된 스타일링의 확산을 유력하게 전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휴이」는 시티진과 캐주얼 수트, 셔츠, 다이마루 느낌의 편안한 니트 등을 주력 아이템으로 전개한다. 또 착장의 마무리를 위한 백과 구두, 키높이 운동화까지 액세서리가 다양하게 전개된다. 가격대는 팬츠 8만8천∼10만8천원선. 셔츠 4∼5만원대를 예상하고 있다. 한경애 부장은 “아이템이 다양해 가격폭은 기존 브랜드보다 넓게 벌어지지만, 매출을 위한 상품은 가격 부담을 낮춰 집중 공력하겠다”고 말했다. 여성과 남성 비중은 6:4. 상권과 매장 여건에 따라 여성과 남성 비중은 유동적으로 조정할 방침이다.

안주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