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 식품, 먹지 말고 바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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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3-08 오후 1:40:08

‘잘 먹고 잘살자!’라는 웰빙 열풍이 뷰티 시장에도 불고 있다. 먹는 것뿐 아니라 바르는 것도 몸에 좋은 ‘천연재료’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업체들의 천연재료 함유제품 출시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딸기, 키위, 포도, 샐러리 등 과일과 채소를 비롯해 허브, 장미, 녹차, 쌀 등에 이르기까지 화장품에 사용되는 재료의 영역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백화점 지하에 위치한 유기농 전문매장에서 무농약 채소와 친환경 과일을 장바구니에 가득 담은 당신은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웰빙족’임에 틀림없다. 그런데 혹시 화장대 위에는 온갖 화학성분이 가득한 화장품이 줄줄이 놓여 있지는 않은지…. 그렇다면 당신은 아직 반쪽짜리 웰빙족. 심각한 대기오염과 스트레스에 지친 당신의 피부가 싱싱한 화장품을 달라고 애원하는 소리를 듣지 못하고 있으니 말이다. 이제 신체의 건강은 물론이고 피부의 건강을 위해서 먹기만 했던 천연재료를 얼굴에 발라보자. 키위, 파인애플, 딸기 등 과일, 채소 성분 봇물 요즘처럼 무더운 여름, 이글거리는 강렬한 태양은 백설공주처럼 하얀 피부를 꿈꾸는 여성들에게는 적이다. 햇빛에 노출된 피부에는 기미, 주근깨가 생기기 때문이다. ‘아름다운 피부과’ 이상준 원장은, “멜라닌 색소를 억제하는 비타민C와 수분이 다량 함유된 오이, 키위 등의 과일을 갈아 팩을 하면 미백에 효과가 있다”고 설명한다. 과일에는 미백뿐 아니라 신진대사를 돕고 보습을 유지시키는 기능도 있다. 랑콤이 내놓은 파인애플과 파파야를 사용한 각질제거제 ‘엑스폴리앙스 끌라르떼’는 피부를 칙칙하게 만드는 죽은 세포와 피부 불순물을 제거해 주어 피부결을 매끈하고 생기 있게 만든다. 또한 오렌지와 홍당무, 샐러리를 사용한 ‘바디 미스트 워터’는 과일과 야채 오일이 농축돼 ‘피부 건강 칵테일’ 역할을 한다. 코리아나화장품에서 출시한 ‘코리아나 클렌징’에는 사과, 레몬, 키위, 포도 추출물 등이 첨가됐으며, ‘엔시아 허브 네이처’는 청정효과를 주는 대추와 키위 추출물, 각질제거를 도와주는 매실 추출물과 촉촉하고 맑은 난초 수액이 함유돼 있다. 오휘의 ‘보르도 에센스’는 포도의 폴리페놀과 글루코사이드 성분이 신진대사를 도와주고 강한 보습효과로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시켜 준다. 또한 라네즈는 딸기 성분이 함유된 ‘데일리 딸기 요구르트 팩’을 내놓아 소비자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딸기, 토마토, 당근, 아세로라 등과 같이 붉은 색을 띠는 음식에는 천연색소인 카로티노이드, 안소시아닌이 들어 있는데 이 색소에는 공통적으로 노화와 암의 원인이 되는 성분을 없애는 항산화 물질이 포함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비타민이 풍부하여 피부에 건강을 주는 데는 필수적이다. 때문에 이러한 레드 푸드 성분을 그대로 담은 뷰티 아이템도 각광받고 있다. 허브, 장미, 해바라기, 쌀, 녹차 등 식물류도 인기 화분, 향료, 차, 아로마 오일 등으로만 익숙했던 허브도 화장품의 원료로 사용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오휘는 안젤리카 허브, 올리브 오일, 카모마일, 세이지 등 허브의 순한 자연성분만을 이용한 ‘어드밴스드 허브클리어 클렌징’을 판매중이다. 이 제품에는 독특한 고농도 천연 허브향이 첨가되어 아로마 치료 효과가 있으며, 신선하고 상쾌한 향을 들이마시면 피부 트러블로 고민하는 여성들의 긴장과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생명의 원소’라고 불리는 안젤리카 허브에는 게르마늄 성분이 풍부해 체내의 더러운 피를 깨끗이 하고 산소가 세포에 용이하게 공급되도록 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피부의 면역성을 강화시킨다. 태평양의 이니스프리에서 출시한 ‘이니스프리 그린테라피 보디케어’에 들어 있는 허브 성분도 건조한 몸을 촉촉하고 부드러운 피부로 가꿔준다. 코리아나화장품의 ‘엔시아 티 플러스’는 루이보스, 자스민 등의 허브 추출물과 감잎 추출물의 복합체를 주성분으로 피부의 탄력을 유지시키고 건강하고 매끄러운 피부로 가꾸어주는 특징이 있다. 특히 루이보스는 각종 미네랄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깨끗하고 건강한 피부로 가꾸어주며, 자스민은 항균작용과 피부진정에 좋은 효과를 나타낸다. 랑콤의 ‘이드라젠’은 피부를 지속적으로 진정시켜 주는 효과가 있는 장미와 작약 추출물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드라메르 모이스춰라이징 크림 ‘크렘 드라메르’에는 캘리포니아주 연안에서 채취한 해초와 해바라기 추출물이 포함됐다. 또한 바비브라운 ‘브라이트닝’ 라인은 대나무와 감초 추출성분 등을 함유하고 있다. 미백 효과가 있는 효능에서 착안한 쌀, 보리, 칼슘, 알로에 등을 함유한 제품도 주목받고 있으며, 녹차와 대나무 성분도 인기다. 오리진스 ‘퍼펙트월드’ 라인과 라끄베르 ‘피토가든 화이

김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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