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에 위치한 핸드백 부티크 ‘아임봄’ 매장 내부 |
핸드백 부티크 ‘아임봄’이 높은 퀄리티와 합리적인 가격대로 명품 핸드백에 식상함을 느낀 고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해 4월 청담동에 매장을 오픈하며 론칭을 알린 ‘아임봄’은 기획·디자인부터 제작까지 인하우스 시스템으로 선보이는 브랜드. 매장이 있는 건물에 작업실을 두고 있으며, 30년 이상 고급 핸드백 경력을 가진 장인들의 섬세하고 꼼꼼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제품이 탄생하고 있다.
가죽 역시 해외 명품 브랜드에서 동일하게 사용하고 있는 소재와 풀베지터블, 사피아노, 특수피 등의 가죽을 사용하고 있으며, 제품 모두 내피까지 가죽을 사용해 내구성을 높였다. 가방 하나의 제작 기간은 디자인에 따라 5~10일 가량 소요된다.
디자인 역시 다른 브랜드에서 볼 수 없는 독특함을 자랑한다. 클러치백 안쪽에 거울을 달은 ‘미러 클러치’부터 프린지 장식을 일일이 손으로 자른 ‘젤리피쉬’, 체인의 위치를 변경해 토트백과 숄더백으로 겸용할 수 있는 ‘웹스터’ 등 ‘아임봄’만의 개성과 콘셉이 녹아 들어 있다. 디자인마다 원단과 색상을 바꿔 40여 가지가 넘는 한정판 디자인으로 다시 태어나는 것도 ‘아임봄’ 가방의 특징.
임봄 ‘아임봄’ 대표는 브랜드를 론칭하기 위해 일본에 건너가 오랜 경력을 지닌 장인들을 만났다. 장인정신이 깃든 문화가 잘 발달한 일본에서 1년 여간 여러 장인들과 인터뷰를 거치며 ‘핸드백 부티크’라는 브랜드의 방향을 설정했다.
‘부티크’라는 명칭 때문에 다소 접근이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아임봄’ 매장은 사랑방처럼 누구나 쉽게 방문해 제품을 둘러보며 여유를 즐길 수 있다.
평소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교류하는 것을 좋아한다는 임 대표는 매장을 방문하는 손님들과 편하게 대화를 나누거나 커피를 제공하며 친근함을 형성하고 있는 것. 또 문화적인 요소를 통해 소비자들과 접근하기 위해 커피시음회, 와인테스팅 같은 이색 파티를 종종 개최하고 있다.
임 대표는 “광고나 연예인 마케팅을 하는 대신 우리만의 ‘살롱 문화’를 만들어보고 싶었다. 다양한 이벤트와 파티를 통해 매장을 방문한 고객들이 스스로 SNS에 올리고, 입소문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행사를 선보여 ‘아임봄’의 문화를 만들고 브랜드를 알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Best Item
1. ‘미러 클러치’

파티나 간단한 외출 시에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클러치백. ‘아임봄’ 클러치백에는 독특한 점이 있다. 버클을 열면 안쪽에 작은 거울이 달려 있어 수시로 메이크업이나 스타일을 확인할 수 있는 것. 작은 클러치백이 ‘아임봄’을 통해 센스 있는 패션 아이템으로 재탄생했다.
2. ‘웹스터’

백과사전에서 영감을 받아 스퀘어 쉐입으로 만들어진 핸드백. 손잡이를 길게 빼거나 넣을 수 있어 숄더백과 토트백으로 2way 연출이 가능하다. 두 가지 사이즈로 제작되며, 미니백 손잡이에는 체인이 달려 있어 여성미를 더해준다. 퍼 디자인은 다가오는 겨울 시즌에 제격인 아이템.
3. ‘젤리피쉬’

가죽 본연의 질감을 살린 디자인에 프린지 장식이 포인트로 들어간 핸드백. 특히 프린지 장식은 장인들이 직접 하나하나 손으로 잘라 디테일을 살렸다. 티셔츠에 청바지를 입은 베이직한 스타일에도 포인트를 줄 수 있어 유용하다. ‘아임봄’의 모든 가방은 내피까지 가죽으로 만들어져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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