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 부띠끄에서 옷 고르는 느낌 강조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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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 매니저 디렉터 엔릭 까시를 만나다

2006-03-08 오전 11:43:18

전세계 72개국 733개 매장. 직원만도 5천700명. 「망고」는 패션, 슈즈, 액세서리 등의 잡화와 선글라스, 향수 등 여성들이 필요로 하는 모든 상품들을 ‘스피드’와 ‘트렌디함’을 경쟁력으로 하여 시장에서 그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글로벌한 스페인브랜드 「망고」의 열기가 국내에서도 뜨겁다. 브렌디드라이프스타일코리아(대표 앤지캥추)가 전개한 후부터 롯데 영플라자, 현대 신촌 등 9개 매장에서 높은 신장률을 보이며 호조를 띠고 있다. 곧 「망고」는 플래그십 오픈을 계기로 본격적인 한국시장 점령에 나선다. 〈패션인사이트〉 이광복 통신원이 바르셀로나 현지에서 「망고」의 매니저 디렉터인 엔릭 까시(Enric Casi)를 만났다. FI:망고라는 브랜드에 관해 간략하게 소개를 해주신다면? 컨퍼런스에서 말씀을 드렸듯이 현재 72개국에 733개의 매장이 있습니다. 직원수는 5천700명 가량이고 이 중 본사에만 1천200명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스페인에서는 두 번째로 커다란 규모지요. 여성만을 위한 패션과 액세서리, 슈즈, 잡화 등의 종합 패션을 선도하고 있는 브랜드입니다. 스페인과 가까운 유럽 주변은 직경영 형식으로 전개되고 있고, 문화가 매우 다르거나 지리적으로 컨트롤이 어려운 곳은 프랜차이즈 형식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대략 4:6의 비율이 됩니다. FI:망고가 고객에게 추구하는 가치는? 그리고 다른 회사들과 비교해 무엇을 다르게 제공하고 있는지요? 우리는 여성들의 상황에 따른 타겟을 설정해서 옷을 만들지 나이를 타겟으로 해서 옷을 만들지 않습니다. 패션을 좋아하는 모든 여성을 대상으로 직장에 나가기 위한 것인지, 휴일을 즐기기 위한 것인지, 모임에 나가기 위한 것인지, 스포츠를 위한 패션인지 하는 식으로 설정을 합니다. 우리 매장에 들어온 고객에게 부띠끄에서 옷을 고르는 기분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물론 우리는 체인점입니다만, 정리가 잘된 비주얼디스플레이나 매장환경에 최대한 신경을 쓰고 있고, 본부의 스태프 120여 명이 이를 위해 무던히 애를 쓰고 있지요. FI:망고 스스로가 생각하는 최고 경쟁력은? 제일 큰 강점은 우리가 만들어낸 유통시스템입니다. 제1기에 도입된 JUST IN TIME의 철학에 입각해서 모든 기술과 자본을 투자해 계획된 SLM(System Logistic of Mango)이 우리 경쟁력의 근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각 회사마다 서로 다른 시스템과 문제점이 있지요. 이 SLM은 망고의 가장 필요한 요인을 잘 보완해 줄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순전히 저희의 연구와 기술로 계발된 시스템입니다. 이 시스템으로 1시간당 3만 장의 제품이 구분지어 분배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는 2004년에 이런 유통이나 IT 부분에 3천만유로의 투자를 예산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매장이나 매장리뉴얼에 투자하는 비용책정이 1천500만유로이니 거의 배에 달하지요. 물론 이 시스템을 움직이는 120명의 인재 또한 우리의 경쟁력의 밑바탕에 있지요. 그리고 우리의 경영구조도가 상하로 길지 않고 옆으로 길다는 것, 그러니까 몇 단계를 거쳐야 결정이 날 수 있는 시스템이 아니고 각자의 부분에서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면 다른 모든 부서들과 시계의 톱니처럼 맞물려서 회사가 운영이 되는 그런 구조도 저희의 강점이랄 수 있습니다.(필자 주:이 말은 망고를 방문했을 때 프레스 담당 직원이 지나가던 회장님과 친구처럼 우스갯소리를 주고받았던 기억에서 고개를 끄덕이게 했다) FI:최근 망고를 비롯한 자라나 코르테 휘엘 등의 스페인 브랜드가 세계적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특별한 이유라도 있다고 생각합니까? 우리는 라틴계입니다. 스페인, 이탈리아, 프랑스를 중심으로 한 라틴계는 예로부터 크리에이티브한 능력을 인정받아 왔습니다. 우선 이 크리에이티브한 능력이 기본으로 깔려있는데다 컨퍼런스에서 말씀드린 대로 세계의 적재적소에 있는 특별한 자원을 재빨리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또 패션만이 아닌 슈즈, 액세서리 등의 잡화와 선글라스, 향수 등 여성들이 필요로 하는 모든 아이템들이 최신유행을 믹스시킨 우리의 디자인으로 출시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종합 아이템이 한데 모여 있어 구매를 촉진시키고 이런 요인이 회사의 성장에도 꽤 영향이 있었다고 봅니다. 특히 한국에서는 우리 브랜드만이 스포츠웨어, 캐주얼, 드레스, 어반패션, 액서서리 등 모든 아이템을 구비하고 있어 20세에서 45세까지 혹은 자신의 감성에이지가 이 안에 들어간다고 생각하는 모든 여성들이 어떤 상황이건 우리 매장에서 구매를 마칠 수가 있습니다. 이런 점들이 아무래도 강점으로 작용되었다고 생각합니다. FI:일각에는 스페인 패션을 국제화시키는 데 정부의 뒷받침이 있

이광복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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