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K(대표 정병온)의 「CK캘빈클라인」이 하반기부터 수트를 보강하고, 트렌디물을 늘리는 등 감도를 높인다. 상반기에 선보이지 않았던 수트물을 전체 물량의 10∼15%로 늘리고, 재킷과 팬츠를 보강하는 등 셋업물을 보완한다. 수트는 이태리에서 만든 상품으로, 가격대는 90∼120만원이다. 하반기부터 30대 초반을 메인 타겟으로 하고, 베이직과 트렌디물의 비율을 4 : 6으로 두는 등 감도 높은 상품에 주력할 계획이다. 올 가을은 ‘바이커 보헤미안(biker bohemian)’을 주제로 슬림한 실루엣의 벨벳 테일러링 수트와 악어가죽 바이커 재킷, 빈티지 턱시도 등을 제안한다. 지퍼, 리벳, 버튼, 헤링본 테잎 등 다양한 디테일을 접목한다. 밑위길이와 바지 핏을 넉넉하게 조절해 팬츠의 경쟁력도 보완한다. 또 레드, 그레이시 퍼플 등 포인트 컬러가 강조된 카디건과 니트 풀오버 등으로 컬러감도 높인다. 카디건의 가격대는 27∼43만원대. 가방, 신발, 머플러, 니트캡, 벨트, 타이, 언더웨어 등 다양한 액세서리도 추가해 남성의 원스탑 쇼핑이 가능한 공간으로 만든다. 하반기부터 스와치코리아에서 전개하는 CK주얼리라인으로 목걸이, 팔찌, 시계 등의 액세서리도 추가한다. 「CK캘빈클라인」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월별 테마컬러, 니트 머플러, 보스턴 백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중이다. 「CK캘빈클라인」은 상반기 런칭 이후 갤러리아 압구정점과 삼성플라자 분당점에서 월평균 6∼7천만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하반기에는 2개 매장을 추가할 계획이다. 한편 「CK캘빈클라인」여성라인은 하반기에 매장을 3개 더 추가할 계획이다. 다양한 컬러의 드레스, 러플 장식이 화려한 스커트 등 여성스러운 상품을 강화한다.

최남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