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감성의 여성 액세서리 브랜드 '라베노바' |
제일모직이 패션잡화 사업을 확대한다. 제일모직은 올 가을 신규 액세서리 브랜드 2개를 동시 론칭, 성장 잠재력이 큰 액세서리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밝혔다.
패션부문 상품본부장 박철규 전무는 "글로벌 경제상황이 어렵지만 위기가 곧 기회라는 판단 아래 신규 사업 육성에 적극적으로 힘을 쏟을 계획"이라며 "그 일환으로 타복종 대비 성장성이 뛰어난 액세서리 분야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국내 패션산업의 차별화와 다양성을 확고히 다지는 한편 아시아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 진출, 패션 한류를 주도하는 초석을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제일모직이 기존의 히트작인 '빈폴액세서리'의 뒤를 이어 야심차게 선보이는 신규 잡화브랜드는 글로벌 트렌드를 반영한 여성용 액세서리 '라베노바(RAVENOVA)'와 유러피안 감성의 가방, 구두를 중심으로 구성한 셀렉트샵 브랜드 '일모(ILMO)' 등 두 가지다.
이처럼 두 개의 신규 브랜드를 한꺼번에 론칭하는 것은 새로운 브랜드 육성을 통해 침체된 내수시장에 활력을 주는 동시에, 한국 패션의 세계시장 진출이라는 과업 달성을 앞당기기 위한 국내 최고 패션기업으로서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먼저 '라베노바'는 품격 있는 이태리 문화에 대한 현대적 해석을 기반으로 글로벌 트렌드를 적극 반영,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여성 액세서리 브랜드로 육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따라서 핸드백 외관은 최소한의 장식으로 단순하게 디자인하되 내부는 모자이크의 도시 이탈리아라벤나의 다양한 장식을 모티브로 화려한 안감과 실용적인 수납 공간을 더해 반전의 매력을 선사한다.
특히 전략 상품으로 기획한 모듈(Module) 라인은 지퍼로 연결할 수 있는 두 개의 판넬을 이용, 여성들이 선호하는 클러치 백을 소비자가 스스로 손쉽게 제작할 수 있도록 신개념 DIY 백으로 선보알 예정이어서 관심을 끈다.
올 하반기에 10개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며, 온라인 판매 채널도 구축하고 2017년까지 중국 시장에도 진출, 2020년 매출 목표를 2500억원으로 잡고 있다.
또 '일모(ILMO)'는 가방, 구두, 벨트 등 피혁 소재의 남녀 액세서리 상품을 파는 새로운 형태의 젠더리스 셀렉트숍으로 운영한다. 유러피안 감성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대에 만나 볼 수 있는 전문 매장으로 육성해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것.
'일모' 셀렉트숍에서 판매하는 상품의 또 다른 특징은 바로 친환경이다. 가죽 가공에 사용되는 화학물질을 참나무 껍질에서 추출한 천연소재로 대체 사용하는가 하면, 리사이클이 가능한 오크 레더 또는 코르크 소재를 활용한 상품 라인을 구성해 차별화를 꾀했다.
올 가을 6개의 셀렉트숍 오픈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25개까지 늘릴 계획이며, 오는 2020년 1000억원의 매출을 목표하고 있다.
젠더리스 액세서리 셀렉트숍 브랜드 '일모' |
노지영 기자
njy@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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