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한 번이라도 좋으니 뜨거운 태양이 내리쬐는 해변에서 당당하게 ‘비키니’를 입는 것이 소원이라고? 그렇다면 지금 당장 바디 관리에 돌입하자. 몇몇 연예인들이 효과를 톡톡히 봤다는 전문 슬리밍 센터에 등록하는 것도 좋지만 주머니 사정상 곤란하다면, 그저 발라주는 것만으로도 매끈한 몸매를 만들어주는 바디 슬리밍 제품은 어떨까? 그런데 정말 바르는 것만으로 탄력이 생기는 마법 같은 일이 일어날까?
웰빙, 몸짱 열풍이 거세지면서 어느 때보다도 체형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몸짱 아줌마’가 나와 다이어트 방법을 알려주는 TV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부위별로 집중 케어하는 전문 슬리밍 센터, 수술 없이 가능한 성형외과의 지방 관리, 뭉친 근육을 풀어주는 경락 마사지 등 전문화된 바디케어 시스템이 한여름 특수를 노리고 있다.
하지만 새 모이만큼만 먹고 숨이 턱까지 차오를 때까지 뛰어도 군데군데 오렌지 껍질처럼 울퉁불퉁한 살들은 쉽사리 없어지지 않는다. 이유는 일반 지방과 달리 신진대사에 필요한 에너지로 전환되지 않고 비만의 요인이 되는 셀룰라이트(cellulite) 때문.
셀룰라이트란 신진대사 과정에서 배출되는 노폐물과 독소가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피부조직에 남아 뭉쳐 형성된 것을 말한다. 이것이 피부 속 조직을 밀고 올라와 피부를 울퉁불퉁하게 만들어 바디 라인을 흐트러지게 한다. 이것은 단순한 지방과 달라서 운동만으로는 없애기 힘들기 때문에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생활습관을 바꾸는 것. 동물성 지방과 당분의 섭취를 줄이고 충분한 수분 섭취가 필수적이다. 독소를 해독하는 기능을 하는 간에 무리를 주는 지나친 음주 역시 노폐물의 축적을 부채질하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그렇다면 왜 팔다리 등의 부위에만 셀룰라이트가 몰리는 것일까. 현재 가장 유력한 원인은 여성호르몬이라고 알려졌다. 여성호르몬이 허벅지 같은 특정 부위에 지방합성을 돕는 효소를 활성화시켜 특정 부위에 지방을 축적한다. 이것이 바로 문제의 셀룰라이트인데 만약 이것을 계속 방치하면 그 크기가 점점 커져 주변의 림프관과 혈관을 압박할 수 있다. 그러면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기고 지방세포에서 분해된 지방이 혈액 밖으로 빠져 나오는 것을 방해하게 된다. 수원여자대학 미용예술과 고혜정 교수는, “너무 꽉 끼는 옷이나 하이힐은 수분순환을 방해할 수 있다”라며, “무엇보다도 혈액과 림프액의 순환을 원활하게 해줘야 하기 때문에 냉온욕, 림프 마사지가 효과적이고 바디 슬리밍 제품을 병용하면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라고 조언한다.
그렇다면 이번 여름 모든 여성의 ‘몸짱화’를 외치며 각 브랜드에서 자신 있게 내놓은 바디 슬리밍 제품은 어떤 것이 있을까? 먼저 크리스챤 디올은 지난 1993년 유럽에서 발매(한국발매 1996년) 후 1996년까지 전세계에서 1천100만 개를 판매하며 공전의 히트를 친 ‘디올 스벨트’에 이어 신제품 ‘비키니’를 출시했다. ‘비키니’는 바디 쉐이핑 라인인 ‘디바인 피겨’, 바디 캡스 디퓨전 시스템을 적용해 셀룰라이트를 매끈하게 개선하는 ‘셀룰리 다이어트’, 피부에 긴장감을 주는 ‘바디 퍼머’, 수분과 지방 축적 감소를 유도하는 ‘아쿠아 컨트롤’, 가슴 전용 ‘탑’ 등으로 바디 슬리밍 라인에서 선두주자로 활약하고 있다.
시세이도 역시 지난해 출시해 일본에서만 석 달 만에 100만 개 판매를 기록한 ‘바디 크리에이터’의 국내 출시 1주년을 기념해 특별기획 세트를 구성해 바디 슬리밍 시장을 리드하고 있다. ‘바디 크리에이터’는 지난해 출시 이후 상반기에만 2만 개가 팔려나가는 등 당당히 웰빙 컨셉의 히트상품으로 시세이도 코리아 안에서 자리잡았고, 아로마 향을 이용한 살빼기로 꾸준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일반 바디 슬리밍 제품은 지방분해 역할에서 그치지만 ‘바디 크리에이터’는 제품을 몸에 바를 때 시원한 느낌과 함께 코로 맡은 아로마 향이 대뇌를 자극, 분해된 지방을 연소한다. 시세이도 홍보팀의 문지현 씨는, “바디 크리에이터의 지방분해 및 연소작용은 운동 효과와 같기 때문에 3개월 정도 바르면 눈에 띄게 살이 빠지는 현상을 경험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국내 브랜드 헤라에서도 건강하고 탄력 있는 몸매관리를 위해 속과 겉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에스라이트(S’lite)’를 출시했다. ‘비비프로그램 에스라이트 슬리머’와 ‘에스라이트 디자이너’ 두 제품에는 차나무에서 추출한 ‘데아닌’ 성분이 공통으로 함유돼 전체적인 체지방 관리와 부분 슬리밍을 가능하게 해주며, 특히 ‘에스라이트 디자이너’에는 특허출원한 에센셜 오일이 바디 슬리밍 효과를 주는 아로마테라피 기능이 첨가됐다.
한편, 클라란스에서 고질적인 비만 부위인 허리, 배, 다리, 엉덩
김세나 기자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