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트, 플로리스트, 쉐프가 꾸민 감성충만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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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슬로우라이프 즐기려는 소비자로 북적

2015-06-05 오후 6:19:43


1. 볼거리가 넘치는 라이프스타일숍 ‘센트럴포스트’



도심 속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잠시 여유로운 시간을 만끽하고 싶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 있다. 바로 청담동의 복합문화공간  ‘아뜰리에앤프로젝트’다.

‘아뜰리에앤프로젝트’는 김지은 아트디렉터와 김혜용, 윤혜경 플로리스트, 그리고 최윤영 셰프가 함께 꾸려가는 공간이다. 빛바랜 빈티지 가구와 소품, 통유리 사이로 들어오는 따스한 햇살이 포근한 느낌을 선사하는 1층에는 갖가지 라이프스타일 아이템을 만나볼 수 있는 셀렉트숍 ‘센트럴포스트’와 꽃내음이 가득 퍼지는 플라워숍 ‘플라블룸’이 자리를 잡고 있다.

마치 소설 ‘빨간머리앤’의 집을 방문하는 것 같은 설렘을 안겨주는 나무 계단을 따라 2층으로 올라서면 최윤영 셰프의 베이커리&카페 ‘캔버스케이크’가 등장한다.

‘센트럴포스트’에서는 일본 장인들이 직접 만드는 생활소품 브랜드 ‘마츠노야’와 미국 라이스타일 브랜드 ‘케이홀스튜디오’의 비누, 입욕제, 샤워커텐에서 시작해 빈티지체어, 가전용품, 액세서리까지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이고 있는 ‘아이조아’ 등 국내에서 접하기 힘든 브랜드들이 한 자리에 모여있다. 또한 손쉽게 살 수 있는 가격의 컵, 접시 등도 판매하고 있어 식탁에 작은 변화를 주고 싶어하는 소비자들에게 제격이다.

‘플라블룸’은 스페셜 오더 상품을 제작하는 김혜용, 윤혜경 플로리스트의 작업과정을 그대로 지켜볼 수 있으며, 개인 강습까지 진행하고 있어 힐링을 원하는 이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미국 CIA를 졸업하고 현지에서 경험을 쌓은 뒤 국내에서는 조선호텔 수셰프로 활약한 최윤영 셰프가 운영하는 베이커리에서는 이름에서 엿볼 수 있듯 대표 메뉴인 ‘캔버스케이크’와 달콤한 장미향으로 여성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로제치즈케익’, 새콤달콤한 맛이 일품인 ‘애플베리시트러스’ 등이 많이 팔린다. 조만간 열 계획인 베이커리 강의에는 벌써 신청자들이 줄을 잇고 있다.

‘아뜰리에앤프로젝트’가 생겨난 지 벌써 9년. 그동안 신사동에서 성북동으로 지난해에는 이곳 청담동으로 옮겨다녔지만 고객들이 잊지 않고 찾아온다. 7시에 문을 닫기 때문에 주로 아티스트들이 작업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오거나 인근 주민들이 들러 휴식을 취하지만, 일부러 문의전화까지 하며 찾아오는 고객 수도 상당하다.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아티스트가 하나의 공간을 쉐어하는 데 불편함은 없을까? 김혜용 ‘플라블룸’ 대표는 “함께 해서 얻을 수 있는 시너지 효과가 아주 많고 다양하다”고 말한다.

그는 “비결은 소통에 있다. 서로 열심히 현장을 뛰기에 다같이 모이는 일은 드물지만 그럴수록 얼굴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소소한 것까지 함께 이야기하려고 한다. 이러한 버릇들이 생활화 되었기에 9년 동안 공간을 나눠쓸 수 있지 않았을까. 또한 상대방의 분야와 작업에 대해 항상 많은 관심을 갖고 응원을 보내는 것 또한 공존의 비법일 수 있다”고 말했다.



2. 아늑한 공간에서 달콤한 디저트를 맛볼 수 있는‘캔버스케이크’

3. 꽃내음이 가득한 ‘플라블룸’


최은시내 기자
cesn@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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