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섹스, 여성을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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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가든」 「지피지기」… 여성 & 데님 강화

2006-03-07 오전 11:52:20

「라디오가든」 「지피지기」 등 유니섹스캐주얼 브랜드들이 여성고객 잡기에 주력하고 있다. 지나친 외형 위주의 영업전략보다는 여타 브랜드와 차별화할 수 있는 아이덴티티를 바탕으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겠다는 것. 특히 최근 「베이직하우스」 「행텐」 「뱅뱅」 등 몇몇 캐주얼 브랜드의 저가 공세에 밀려 이제 가격 위주 영업은 채산성이 낮다는 판단에 따른 것. 전문가들은, “최근 캐주얼업체들이 상대적으로 가격경쟁력이 높은 여성시장 공략에 힘을 쏟고 있다. 디자인과 소재 등에 있어서도 여성복에 비해 뒤지지 않아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또 스타일 수를 무리하게 늘리기보다는 자기 브랜드 성격과 부합하는 특정 아이템을 주력으로 선정해 효율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리얼컴퍼니(대표 맹주옥)의 「라디오가든」은 올 가을부터 여성상품 비중을 60%로 늘렸다. 또 데님 비중도 20%로 늘리는 등 여성과 데님 상품을 주력으로 밀고 있다. 마케팅 측면에서도 영문 ‘R’을 브랜드 심볼로 내세워 세련된 감각을 강조하고 있다. 이 회사 권병국 상무는, “270모델까지 늘렸던 스타일 수를 가을에는 90모델로 줄였다. 스타일 수는 줄였지만 여성상품 비중을 60%까지 늘려 여성고객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또 중국 공장을 통한 다이렉트 소싱 비중을 40%까지 늘려 마진을 높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동광인터내셔널(대표 이재수)의 「지피지기」는 여성상품 비중을 60%로 늘렸다. 이 업체는 여성복 출신 디자이너와 팀장급 소재 디자이너를 영입하는 등 여성고객들의 취향에 맞췄다. 「지피지기」는 최근 7, 8개 비효율 점포를 정리하고 충장로, 동성로 등에는 신규점을 열었다.

정인기 기자
ingi@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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