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두시장에 ‘가격파괴’ 바람이 불고 있다.
「미스미스터」 「파크랜드제화」 등 주요 중저가 구두업체들은 최근 5∼6만원대 제품을 출시해 마켓 테스트를 진행한 데 이어 올 가을부터는 메인 상품으로 기획하는 등 가격파괴를 주도하고 있다.
기존 중저가 브랜드가 7∼8만원대 제품을 메인 상품으로 구성한 데 비해 이들 업체들은 중심 판매가를 30% 가량 하향조정한 것.
특히 이들은 유통망이 볼륨화되는 내년에는 중심가격을 5∼6만원대로 내리는 것을 검토하는 등 공격적인 영업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중국생산을 늘리는가 하면 자가 생산설비를 증설하는 등 소싱력을 보완하고 있다.
박형구 「미스미스터」 대표는, “최근 중저가 구두시장이 형성되면서 7∼8만원대 제품이 중심가격을 형성하고 있지만 소비자들은 더욱 저렴한 제품을 원하고 있다. 특히 소비자들은 가격은 저렴하되 품질과 디자인은 고가 브랜드에 뒤지지 않는 수준을 원하고 있다. 중저가 시장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이처럼 품질, 디자인, 가격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미스미스터」는 올 가을에 6만원대 제품을 전체 물량의 50% 가량 구성하는 등 저가 제품을 크게 늘린다.
또 내년에는 5만원대 제품도 크게 늘려 중심 판매가를 6만7천원으로 하향 조정하는 등 구두시장의 가격파괴 바람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스미스터」는 중국생산을 40%까지 늘렸으며, 하반기에 유통을 80개점으로 확대하는 등 볼륨 브랜드의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파크랜드제화」는 최근 우리홈쇼핑을 통해 5∼6만원대 구두 브랜드인 「인솔리트」를 선보였다. 1족에 5만8천원∼6만4천원에 판매했으며 8만9천원에 2족을 판매하는 등 파격적인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이 제품은 30분 방영에 600∼900족 판매되는 등 소비자 호응도 높았다.
이 회사는 이달 중순부터는 일주일에 2번 방영하기로 했으며, 하반기부터는 매장에서도 판매하는 등 고객들의 선택폭을 넓혀줄 방침이다.
「파크랜드제화」 김성원 팀장은, “단독유통이 늘어나는 하반기부터 저가 제품을 늘릴 계획이다. 반면 10만원대 고가 제품도 함께 구성하는 등 고객들의 선택폭을 넓혀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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