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에서 대박난 ‘프루아’, 그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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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과 상품력은 기본…친근한 말투로 팔로워 사로잡아

2015-04-22 오후 2:31:34




#_“6시 30분, 나 지금 운동 감. 일주일이면 공유 완성”
#_“써티마켓은 4월 26일. 강남역에서 합니다. 전날부터 줄서면 안돼요~! 아이폰7 나온 것 처럼~!”



이 재치 넘치는 문구들은 조성준 ‘프루아’ 대표가 직접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이다. 무심히 보다 실소를 터뜨리게 하는 유머와 눈길을 사로잡는 화려한 색감과 톡톡 튀는 디자인의 가방에 팔로워들은 열광했고 이는 곧 매출로 이어졌다.

“처음부터 판매할 목적으로 올린 건 아니였어요. 친구들이 인스타그램을 하길래 따라서 시작했고 제 일상을 공유하기 위해 가방 만드는 작업 과정을 올렸는데 의외로 반응이 뜨겁더라고요. 사고 싶다는 문의가 이어졌고 그렇게 흔한 온라인 스토어 하나 없이 인스타그램과 카톡을 통해 판매를 하기 시작했죠.”

우연한 기회에 시작한 사업은 혼자서는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규모가 커졌다. 조 대표는 박선규 대표를 영입해 경영을 맡겼고 디자이너들을 채용해 함께 디자인과 생산을 진행하고 있다.

상품을 직접 보고 싶어 하는 고객을 위해 작업실 한 켠에 쇼룸도 마련했다. 성수동에 위치한 이 쇼룸은 공장 사이를 굽이굽이 찾아가야 하는 곳에 위치하고 있지만 언제나 찾아오는 고객들로 북적인다. 취재를 하는 2시간 남짓한 시간 사이에도 벌써 4~5팀이 다녀갔을 정도. 게다가 이 고객들은 모두 구매를 결심하고 온 터라 구매율이 100%에 가깝다고.

구매율을 높이는 데는 상품력도 한몫한다. ‘프루아’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높은 퀄리티. 이 대표는 최고가의 베지터블 가죽만을 고집한다고 말한다.

“전 가방 등 잡화의 아름다움은 원단이 좌우한다고 생각해요. 좋은 가죽은 소비자가 먼저 알아보죠. 또 주문 생산 방식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어요. 아무래도 재고가 많이 남다보면 그 부담이 소비자들에게 그대로 돌아가게 되니까요.”

이러한 이 대표의 고민이 가격에도 그대로 드러난다. 최근 가장 큰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럭키백은 45만원, 토트백은 39~42만원, 클러치는 13~23만원, 팔찌는 1만원 등 합리적인 가격대를 자랑한다.

이 대표는 올 가을 여성복 라인에도 도전한다. 의상 디자인을 전공했던 경험을 살리려는 것.

“‘프루아’ 가방과 마찬가지로 어디에나 있을 법한, 어디에서나 입을 수 있는 ‘수용가능한 일탈’을 표현하는 옷을 만들고 싶어요. 그리고 훗날 서울컬렉션 패션쇼에 올리는 것이 제 목표죠. 그 날까지 성장해가는 ‘프루아’의 모습 많이 지켜봐주세요.”










최은시내 기자
cesn@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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