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여성복, “총 쏘고 대포 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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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스토어·숍인숍 등으로 가능성 검증 후 투자 확대

2015-04-15 오후 2:30:09


신규 여성복 브랜드들이 비교적 투자 비용이 낮은 팝업스토어와 숍입숍 등을 통해 시장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사진은 ‘커스텀멜로우 여성’ 가로수길 팝업스토어 모습.



신규 여성복 사업을 추진 중인 패션 기업들의 발걸음이 조심스럽다. 불황이 지속되자 팝업스토어나 숍인숍 등의 비교적 적은 비용이 드는 형태의 매장으로 시장가능성을 테스트하고 있는 것. 특히 매출이 잘 나오는 주요 백화점 점포에서는 팝업스토어가 마치 통과의례처럼 여겨지고 있는 추세다.

LF의 ‘앳코너’와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의 ‘커스텀멜로우 여성’은 직영 매장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팝업스토어를 적극 활용하고 있으며, 휴컴퍼니의 ‘오버톤’은 ‘어스앤뎀콜렉트’ 내 숍인숍으로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앳코너’는 최근 현대백화점 목동점·중동점·대구점 등에 팝업스토어를 열고 마켓을 테스트하는 중이다. 이 매장에서는 각각 일매출 200만원 이상을 올리고 있어 정규 매장 확보에도 무리가 없으리라는 예측이다.

이 브랜드는 앞서 현대백화점 무역점과 울산점, 롯데백화점 잠실점, AK수원점, 갤러리아 타임월드점을 포함한 20여 개 매장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리테일형 브랜드라는 특성상 각 상권에 맞는 브랜드와 상품 구성을 테스트할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팝업스토어를 전개 중인 것으로 분석된다.

‘커스텀멜로우’는 여성 라인의 독립을 알리기 위해 서울 가로수길에 팝업스토어를 열고 홍보에 나섰다. 이 매장은 이번 시즌 테마인 ‘화이트·블루·네이비’의 이미지를 살린 외관과 상품 구성으로 가로수길을 오가는 행인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현대백화점 본점에서도 팝업스토어를 전개 중이며 ‘H스토어’ 홍대점, 조이코오롱 무교점 등 기존 자사 매장 또한 적극 활용해 우먼 라인을 선보이고 있다.

‘오버톤’은 롯데 스타시티·창원·청량리 등 5개 단독매장을 확보한 데 이어 ‘어스앤뎀콜렉트’ 숍인숍 매장을 2곳을 통해 마켓 테스트 중이다. 휴컴퍼니는 그간 쌓아온 소싱력을 바탕으로 주간 단위 반응 생산 시스템을 구축, 주별로 20개 신규 모델을 공급하고 있으며, 스트리트 브랜드 못지 않은 합리적인 가격대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19만 8000원의 데님 코트는 벌써 3차 리오더에 들어갔을 정도. 이에 ‘오버톤’은 올해 목표였던 유통망수를 10개에서 30개로 늘려 공격적인 행보를 보인다는 계획이다.








최은시내 기자
cesn@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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