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리시한 청춘이 모이는 그곳, ‘무브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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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L RETAIL SHOP – 홍대 셀렉트숍 ‘무브먼트’

2015-05-11 오후 3:35:26






젊은이들의 트렌드 발신처인 홍대. 그 곳에 국내 남성복 디자이너를 한 데 모은 셀렉트숍이 있다고 해서 찾아갔다. 그런데 숍의 위치가 조금 수상하다. 이미 ‘포에버21’이나 ‘H&M’ 같은 글로벌 브랜드까지 탐을 내는 메인 상권도 아니고, 홍대정문 앞에서 상수역까지 이어지는 신 패션 거리도 아니다. 정문에서 신촌 방향으로 서너개의 화방을 지나자 이렇다할 간판 하나 없는 ‘무브먼트’가 나타났다.

매장도 남다르다. 99㎡(30평) 남짓한 이 숍은 2013년 오픈한 이래 인테리어 한 번 바꾸지 않았을 정도로 수수한 면모를 보인다. 하지만 이런 ‘무브먼트’에는 스타일리시한 남성 소비자들이 문턱이 닳도록 드나든다. 특히 새 시즌 상품들이 들어오면 몰려드는 손님때문에 제 시간에 문을 닫지 못할  정도며, 신상품이 한 달도 채 안돼 동이나 예약주문을 걸어두고 돌아가는 일이 다반사다.

이승현 대표는 인기의 비결로 확고한 콘셉과 합리적인 가격을 꼽았다. ‘무브먼트’는 컨템포러리라는 아이덴티티를 유지해왔으며, 해외 브랜드 못지 않은 감성의 옷을 보다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기 때문에 두터운 마니아층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이 대표는 “나도 해외 유명 브랜드 옷들을 탐닉하던 사람 중 하나”라며 “몇년 전부터 국내에도 이에 못지 않은 좋은 옷을 만드는 디자이너들이 생겨나는 것을 보고 이들의 쇼룸 역할을 자청하게 됐다”고 말했다.

‘무브먼트’에는 함께 성장해 온 브랜드가 많다. ‘고어’ ‘고트’ ‘네이비스캔들’ ‘토니웩’ 등 은 브랜드 첫 시즌때부터 함께 해온 브랜드며, ‘페르드르알렌느’를 만나볼 수 있는 몇 안되는 국내 숍 중 하나다.

이 대표가 디자이너들의 신임을 얻으며 함께 해올 수 있었던 것은 매출로 증명해 보인 덕분이다. 국내에서는 보기 드물에 ‘사입’ 방식을 채택하고 있는 그는 “그래야 내가 좋은 상품을 선별해 고객에게 자신있게 추천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되묻는다. 실제로 그는 노세일 정책에도 불구하고 90~95%에 달하는 높은 소진율을 달성하며 그의 지론이 옳았음을 증명해 보이고 있다.

대부분의 고객이 해외 프리미엄 브랜드를 즐겨입는 트렌드세터들로 경제력이 좋아  1인당 구매액이 큰 것 또한 높은 매출의 비결이라고.

이 대표는 “함께 성장해온 브랜드들이 이제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어 뿌듯하다”며 “수출을 하는 브랜드는 물론 아직 해외시장에 진출하지 않은 브랜드에 대해  구매문의를 하는 해외 고객이 늘어 이달부터는 온라인 사이트에 일본어, 중국어 등 외국어 서비스까지 추가로 제공해 해외 고객들의 수요를 충족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Best  Brand


 

1. ‘토니웩’ 오버사이즈 맥코트 / 가격은 19만 8000원







2. ‘페르드르 알렌느’ 데님팬츠 / 가격은 13만8000~17만8000원







3. ‘고트’ 팬츠 / 가격은 11만9000~12만9000원


 
 


최은시내 기자
cesn@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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