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을 생각한 ‘H&M’의 컨셔스 익스클루시브 컬렉션 |
“‘H&M’은 패스트 패션 컴퍼니가 아닌 패션 컴퍼니입니다.”
글로벌 SPA 브랜드 ‘H&M’이 지속가능성과 스타일을 겸비한 ‘컨셔스 익스클루시브’ 컬렉션을 선보인다.
컨셔스 컬렉션은 10년 전부터 친환경 아이템을 선보였던 ‘H&M’이 본격적으로 환경 문제에 개입하기 위해 5년 전 론칭한 컬렉션이다.
유기농 인증을 받은 오가닉 코튼을 사용하거나 울, 폴리, 페트병 등을 재생한 소재로 의류를 만든다. 지난해부터 가죽과 플라스틱을 재생한 소재가 새롭게 추가됐다.
친환경 의류는 패셔너블하지 않으며 다소 비싸다는 고정관념도 깼다.
크롭 스타일의 오가닉 레더 재킷, 오가닉 리넨과 실크 혼방 소재의 드레스, 아프리카 풍의 블랙 비즈 드레스, 감각적인 핸드 프린팅이 들어간 슬리브리스 드레스, 술 디테일의 오가닉 코튼 톱 등 ‘H&M’의 트렌디한 디자인이 적용되었다.
실제로 할리우드 배우 나탈리 포트만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H&M’의 재생 폴리 드레스를 입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가격은 브이넥 오가닉 티셔츠가 만원대로 기존 컬렉션 의류와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수준이다.
특히 ‘H&M’은 현재 모든 컬렉션에서 쓰이는 면 소재 중 21.2%를 오가닉 코튼이나 재활용 코튼으로 만들고 있으며, 2020년까지 이를 100%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H&M’의 전세계 모든 매장 1층에는 의류 수거함이 설치된 것을 볼 수 있다.
2년 전부터 실시해 온 이 의류 수거함을 통해 모아진 옷들은 모두 7600톤. 이 의류들은 다시 분류해 재활용되거나 원자재로 다시 분리하고, 기부하는 등 순환되는 과정을 거쳐 재탄생되고 있다.
환경과 함께 노동에 대해서도 컨셔스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책임감 있는 협력업체를 선정하고, 근무환경이나 임금이 제대로 주어지고 있는지 정기적으로 점검한다.
협력업체 중 임금은 늘리고 초과근무는 줄이는 공장을 선정해 공정 임금법 로드맵을 진행해 왔으며, 2018년까지 모든 협력업체에 유사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정해진 ‘H&M’ PR팀 팀장은 “지속가능성은 의류기업에게 생존에 대한 문제이다. 면을 재배할 수 없을지도 모를 미래를 미리 대비하고, 이러한 활동을 늘려가면서 소비자에게 더 많은 선택권을 부여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H&M’은 의류를 만드는 것 외에도 매장의 조명을 절약하고 친환경 페인트를 사용하는 등 다방면적인 측면에서 지속가능성을 고민하고 실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H&M’의 컨셔스 익스클루시브 컬렉션은 오는 16일 전세계 200여 개 매장과 온라인에서 론칭될 예정이다.
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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