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믹스매치 아웃도어 ‘스위브’로 일상탈출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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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 이동찬 ‘스위브’ 대표

2015-03-13 오후 6:14:57





“요즘 국내 패션 시장의 모든 관심이 가격에 집중되다 보니, 상품성에 대한 아쉬움이 많았어요. 소비자들에게 보다 더 좋은 디자인 품질을 제공하고 싶다는 생각에 ‘스위브’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지난해 겨울 ‘마테호른’ 다운 재킷을 완판시키며 화려하게 데뷔한 브랜드가 있다.

드림서퍼에서 론칭한 ‘스위브’가 그 주인공. 이 브랜드는 실생활과 아웃도어를 접목시켜 믹스매치가 가능한 생활 밀착형 캐주얼 아웃도어룩을 제시하고 있다.

서브컬처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 브랜드지만 사실은 제도권에서 활약한 전문 MD들이 만들었다. 이동찬 대표가 ‘폴햄’ 시절 함께 근무했던 MD 2명과 의기투합해 만든 것. ‘폴햄’에서의 경험과 노하우를 살린 덕분에 퀄리티가 높은 옷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안할 수 있었다.

“핵심은 상품에 스토리를 불어 넣는 것이죠. 요즘 가치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며 옷 그 자체보다는 옷이 만들어지게 된 배경과 이야기를 높이 산다는 사실에 주목했습니다.”



‘스위브’는 고퀄리티 품질, 합리적 가격 기반의 아웃도어로 어떤 의류와도 믹스매치 가능한 생활 밀착형 캐주얼 아웃도어 룩을 제시한다.



◇ 백화점·편집숍 등 유통에 가서 대박행진

이 대표의 전략이 소비자에게 통한 것일까? 론칭한지 얼마되지 않아 ‘스위브’는 연일 완판을 기록하며 대박 매출을 이어갔고 이내 백화점을 비롯한 편집숍, 온라인몰에서 러브콜이 들어왔다. 현대백화점 목동점을 시작으로 현재 11개의 백화점에 단독매장으로 입점해 상위권 매출을 유지하고 있으며, ‘원더플레이스’ ‘킷슨’ 과 같은 편집숍 25개점에 입점해 판매 중이다.

최근에는 ‘크리틱’ ‘리타’ ‘로우로우’ 등 스트리트 브랜드들이 함께 오픈하면서 화제가 된 신세계백화점 경기점에서도 매출 1위를 기록하면서 상승 분위기를 이어나가고 있다.

“‘마테호른’ 다운 재킷으로 대박을 친 후 백화점 입점 제의를 받았거든요. 그때만 하더라도 백화점 바이어들이 ‘봄/여름 시즌에도 장사 잘 할까’하는 의문을 가졌던 것 같아요. 하지만 우리는 비수기인 8월 팝업스토어에서 일매출 300~400만원을 기록하며 바이어들의 우려를 날려버렸죠.” 

이 대표는 매출을 올리는 비결이 하나 더 있다고 귀뜸했다. 상품을 입고한 뒤에도 본사에서 주기적으로 관리를 해나간다는 것이다. ‘원더플레이스’에 입점할 당시에도 브랜드에 대한 콘셉을 잘 전달할 수 있도록 별도의 섹션을 구성해줄 수 있도록 끈질기에 요청했고, 매출로 그 효과를 입증해 보였다.

온라인에서는 소비자들에게 매력을 잘 전달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 이미지 컷을 제작하고 있다.  시즌 상품뿐 아니라 전 상품 룩북을 직접 촬영해 상품 저마다의 장점을 잘 어필할 수 있다.



◇ 소비자 신뢰로 뗀 첫 걸음

이 대표는 노 세일 정책을 고집하고 있다. 재고 소진을 위해 잦은 세일을 하다보면 소비자들의 신뢰를 떨어뜨리고 브랜드까지 망가뜨릴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따라서 ‘스위브’ 제품은 특별한 프로모션 행사 외에는 세일을 하지 않는다.

좋은 옷을 만드는 데 집중하는 것 또한 소비자에게 보답하기 위함이다. ‘스위브’의 가장 큰 무기는 차별화된 생산라인. 생산 시설이 해외 유명 브랜드를 다루는 곳이기에 퀄리티가 높으며, 대규모 라인 설비를 확보해 많은 물량도 안정적으로 소싱할 수 있다.



◇ 올해도 ‘스위브’ 열풍 이어간다

“지난해 ‘스위브’는 연매출 7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단돈 100만원 갖고 시작한 사업이 이렇게 커질 줄이야 누가 알았을까요. 올해도 ‘스위브’는 상승무드를 이어갈 것입니다. 올 하반기에만 백화점에 메인점을 포함한 20여 개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어서 연말까지 200억원의 연매출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스위브’는 다양한 마케팅도 함께 전개할 계획이다. 지난 1월부터는  국내 종합격투기 단체 ‘TOP FC’와 스폰서십을 계약해 후원을 이어가고 있으며, 스위스 자전거 브랜드 ‘플라이어’와 함께 콜래보레이션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SNS를 활용한 온라인 마케팅을 통해 소비자들과 꾸준히 소통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스위브’의 인기 요인은 가성비

 |Byer Says…| 유환염 신세계백화점 여성캐주얼팀 과장


지난달 17일 신세계백화점 경기점 편집숍에 오픈한 ‘스위브’ 매장



“지난 16일 신세계 경기점에 ‘스위브’를 포함한 ‘어드바이저리’ ‘리타’ 등 8개 브랜드를 모아 스트리트 편집숍을 선보였는데, ‘스위브’는 그 중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브랜드입니다. 현재 기존 매출 대비 10% 이상의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기서 재밌는 사실은 주말 매출에 비해 주중 매출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는 것이죠. 이는 ‘스위브’가 의류뿐만 아니라 잡화나 시계 등 다방면으로 상품군을 넓혀 고객층을 확장한 것이 적중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유환염 신세계백화점 여성캐주얼 과장은 젊은 고객들의 전유물이라 생각했던 스트리트 브랜드가 점차 연령층을 넓혀가고 있다고 말했다.

‘스위브’는 S/S 시즌을 맞아 새로운 상품을 전개하고 있지만 지난 F/W 시즌의 성공사례를 증명하듯 상승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스위브’의 상승세는 타 브랜드와 영향을 주고 받고 있습니다. 스트리트 존 안에서 서로 간에 시너지 효과를 발생시킴으로써 매출로 이어지고 있죠.”

그렇다면 ‘스위브’의 인기 요인은 무엇일까? 유 과장은 ‘스위브’의 강점으로 가성비를 지목했다.

“단기간에 이처럼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가성비에 있습니다. ‘스위브’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발빠르게 적용해 트렌디한 디자인을 제시합니다. 또한 트렌디한 디자인에 합리적인 가격을 접목시켜 소비자들이 매력을 느낄 수 있게 한 것이 강점입니다.”





정용재 기자
jyj@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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