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주얼, ‘장수 브랜드’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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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햄」 「후아유」, 일관된 전략으로 성장세 지속

2006-03-06 오후 4:21:58

일관된 전략과 가치로 브랜드를 운영하는 캐주얼 브랜드들이 늘고 있다. 단기적인 매출에 급급했던 패션업체들이 장수 브랜드 만들기에 눈뜨기 시작한 것. 특히 캐주얼 브랜드들은 일관된 가치와 장기적인 전략으로 이를 실행에 옮기고 있다. 「폴햄」은 ‘고객과 함께하는 브랜드’를 브랜드 이념으로 캠페인을 펼친다. 이 브랜드 박재홍 상무는, “기업은 소비자와 함께 성장하며 궁극적으로는 소비자를 생각하는 브랜드가 경쟁력을 가질 것”이라며 “장수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서는 건강하고 일관된 신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폴햄」은 사회환원 캠페인과 품질 개선을 통한 소비자만족도 향상 등 다양한 접근으로 소비자를 위한 가치를 구현할 계획. 이달 그 첫 단계로 해외입양아를 위한 ‘오픈유어아이즈’캠페인을 진행한다. 「폴햄」은 이번 캠페인을 위해 오픈유어아이즈 모자와 티셔츠를 각각 2만 장 제작, 지난달 20일부터 전국 매장서 판매했다. 1만6천원짜리 티셔츠는 2주 간 판매율이 80%를 웃돌 정도로 호응을 얻고 있다. 티셔츠와 모자의 판매수익금은 대한사회복지회를 통해 해외입양아들에게 전달될 예정. 특히 이번 캠페인에는 70여 명의 연예인이 동참해 눈길을 끌었다. 연예인들의 화보는 이달 20일, 책으로 제작돼 배포된다. 민경아 마케팅팀장은, “캠페인 일환으로 자원봉사단 구성도 추진중”이라며 “앞으로도 1년에 3회 정도 사회환원 캠페인을 펼쳐 고객과 함께하는 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폴햄」은 이 외에도 불량률 줄이기 운동 등 품질을 통한 가치 제공도 실행한다. 「폴햄」은 브랜딩 작업에 힘입어 동성로, 은행동, 부평, 원주 등 주요 상권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후아유」는 캘리포니아의 문화를 상품은 물론 매장과 마케팅에 적용해 일관된 브랜드 이미지를 만들고 있다. 올 여름 「후아유」의 마케팅 테마는 ‘비치 페스티벌’. 「후아유」는 하와이언 플라워가 커다랗게 찍힌 셔츠와 원피스 등을 출시하고 매장 인테리어도 야자수가 늘어선 해변의 모습으로 단장했다. 또 해변을 테마로 한 음반을 제작해 구매 고객에게 증정하고 캐리비안 베이와 연계해 이벤트를 펼치는 등 프로모션도 ‘해변’으로 통일했다. 브리트니 스피어스, 가레스 게이츠, 에이브릴 라빈 등 해외 유명 연예인을 활용한 마케팅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후아유」 최효상 마케팅 팀장은, “당장의 실익보다는 브랜드 이미지를 형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하며 “변하지 않는 가치를 중심에 두고 일관된 전략을 구사하는 브랜드만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일관된 브랜드 운영과 이를 뒷받침해 주는 철저한 고객관리로 「후아유」는 지난 6월, 점별 매출이 전월의 15∼20%씩 상승하는 효과를 거뒀다. 또 골드고객 수는 지난해 1만5천 명에서 올 상반기 2만 명으로 늘어났으며 1년 이상 구매기록이 없던 휴면 회원을 별도 관리해 3억원의 실익을 창출하기도 했다.

안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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