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트의 감성이 살아 숨쉬는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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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ACTIVE STORE NO.4 - 엣코너 명동점

2015-02-23 오후 7:05:50





‘엣코너’ 명동점에서는 아직 오픈을 하지 않은 이른 시간부터 매장 안을 기웃거리는 관광객들을 쉽게 만나볼 수 있다.

지난해 갓 론칭한 신규 브랜드인데다 국내에서조차 아직 적극적인 마케팅을 하지 않아 브랜드 인지도가 낮은데도 불구하고 매장 외관 하나만으로도 시선을 사로잡고 있는 것이다.

명동점의 콘셉은 ‘아뜰리에’. 아티스트의 감성적인 작업공간을 재현해낸 것이 특징이다. 빈티지함을 강조하기 위해 톤다운된 컬러를 중심으로 바닥과 천정 등에 러프한 느낌을 살렸다. 특히 골조까지 시원하게 드러낸 천정은 2층까지 연결돼 자연채광을 끌어들이며 한층 따스한 분위기를 조성한다.

3개의 매장 입구에는 강렬한 컬러의 액세서리들이 소비자의 호기심을 유발한다. 비교적 부담이 적은 액세서리 상품이 소비자들을 매장 안으로 이끄는 매개체 역할을 해주는 것이다.

‘엣코너’의 VMD를 담당하고 있는 심은진 LF VZ사업부 과장은 “최근 ‘작은 사치’를 즐기는 소비행태가 두드러지며 손쉽게 살 수 있는 액세서리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입구에 액세서리를 배치해 매장 유입을 유도하고 동선을 따라 걷다 보면 중저가 라인에서 주력상품까지  이어서 볼 수 있도록 동선을 짰다”고 설명했다.

또 한 가지 눈여겨 볼 것이 피팅룸 주변의 상품구성이다. 피팅룸에서 매장을 바라보면 이너웨어와 함께 운동화, 가방, 머플러 등의 액세서리들이 눈에 잘 띈다. 이는 옷을 입어보고 나온 고객이 함께 코디네이션할 수 있는 아이템들을 손쉽게 고르게 하는 전략이다.

VMD에서 가장 중점을 두는 것은 신선함 유지다. ‘엣코너’는 2주에 1번씩 신상품을 입고시키는 한편 발렌타인데이, 졸업시즌, 설 등 다양한 상황에 따른 패키지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안하고 있다.

또 ‘엣코너’ 올해부터 브랜드 인지도를 공고히 하기 위해 전략 아이템을 선보일 계획이다. 지난 F/W 시즌 이슈를 불러일으켰던 ‘클로에셰비니’와의 콜래보레이션 라인처럼 ‘엣코너’만의 차별화 아이템으로 대중들에게 어필한다는 방침이다.




◇ VMD POINT

POINT 1. 입점률 UP↑


강렬한 컬러, 개성 강한 디자인의 액세서리 상품군은 소비자의 이목을 단숨에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엣코너’는 증가하고 있는 액세서리 수요를 반영해 타 브랜드보다 2배 이상 많은 수의 액세서리 상품군을 선보이고 있다.






POINT 1. 체류시간 UP↑

‘엣코너’ 매장은 취급하는 브랜드들의 각기 다른 개성을 살리기 위해 다양한 집기를 사용한다.
덕분에 소비자들은 보다 세세하게 섹션을 살피게 되며, 한 공간 안에서도 마치 여러 스토어를 돌고 나오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POINT 1. 셋트 판매율UP↑

새 옷을 산 후 소비자들이 가장 먼저 떠올리는 고민은 ‘어떤 아이템이랑 함께 코디하면 좋을까’다.
‘엣코너’는 이러한 소비자들의 욕구를 캐치해 피팅룸에서 눈에 잘 띄는 곳에 함께 매치할 수 있는 이너웨어, 신발, 가방 등의 상품들을 배치, 셋트 판매율을 높이고 있다.






◇ VMD Interview - 심은진 LF VZ사업부 과장

“‘엣코너’는 시시각각 변하는 카멜레온 같은 매장이랍니다. 올 상반기 휴가를 콘셉으로 해변가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면 하반기에는 영화 ‘클루리스’ 속 1960년대 소녀들의 룩을 재현해보일 계획이에요.”

심은진 LF VZ사업부 과장은 상권별로 색다른 구성을 만나볼 수 있는 것 또한 ‘엣코너’만의 매력이라고 말했다. 관광객이 많은 삼청점은 전통적인 요소를 모던하고 시크하게 재해석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가족 단위 고객이 주를 이루는 판교 아브뉴프랑점은 키즈 라인까지 함께 선보인다. ‘엣코너’는 크게 자체기획과 사입, 그리고 일부 위탁 상품으로 구성된다. 취급하는 브랜드 수가 많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봤을 때 어우러지면서도 각각의 개성을 살려내는 것이 VMD의 관건이라고.

“다양한 브랜드의 콘셉을 잘 보여줘야 하기 때문에 콘셉별로 집기를 서로 다르게 쓰고, 마네킨을 많이 활용하는 편이에요. 매장을 쭉 둘러보고 나오면 마치 한 집이 아니라 여러 곳에서 쇼핑을 한 듯 다양성을 보여주려 합니다.”

심 과장은 14년 전 LF에 입사해 ‘TNGT W’를 거쳐 ‘엣코너’의 론칭 멤버로 합류해 VMD를 맡아 진행해오고 있다.





최은시내 기자
cesn@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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